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토트넘처럼 아틀레티코 한국 팬들도 많아질 것" K리그 레전드 오스마르, '이강인 이적'에 대해 답했다

작성일: 2026.07.27 22:00 장하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K리그에서 10년 넘게 활약한 스페인 출신 수비수 오스마르가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한국 축구에 가져올 변화를 전망했다. 그는 한국 축구 팬들의 소비 문화와 관심사를 언급하며, 앞으로 아틀레티코의 인기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6일(한국시간) 서울이랜드에서 뛰고 있는 오스마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체는 "오스마르는 2014년 FC서울 입단 이후 오랜 시간 한국 축구를 경험한 선수"라며 "한국 사회와 축구 문화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에 대해서도 그의 의견을 물었다.

이강인은 지난 25일 아틀레티코 이적을 공식 확정했다. 북중미 월드컵 전후부터 스페인과 프랑스 현지에서는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발표는 예상보다 늦어졌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입을 발표하며 긴 협상을 마무리했다.

발표 방식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아틀레티코는 한국 팬들을 고려해 한국 시간 토요일 오후 5시에 이적 소식을 공개했고,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외벽 대형 전광판에는 이강인의 영입 영상을 상영하며 특별한 환영 행사를 마련했다.

여기에 구단의 상징이었던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까지 이강인에게 맡기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오스마르는 이번 이적이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을 크게 끌 것으로 전망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그는 "영향력은 매우 클 것"이라며 "이강인은 이미 뛰어난 커리어를 쌓았고 한국 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팬들은 단순히 빅클럽 소속이라는 사실이나 우승 트로피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며 "선수가 꾸준히 출전하고 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모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축구 팬들의 소비 성향도 언급했다. 오스마르는 "한국은 유행에 민감한 문화가 있다. TV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무엇이 화제가 되느냐에 따라 관심이 크게 달라진다"며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은 구단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아틀레티코 경기를 중계하는 횟수도 늘어날 것이고, 거리에서는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도 훨씬 많이 보게 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활약할 당시 토트넘 유니폼이 크게 늘어났던 것과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 문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덧붙였다.

오스마르는 "한국은 축구 자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국가는 아니지만, 대표팀 경기만큼은 큰 주목을 받는다"며 "많은 팬들은 종목 자체보다 스타 선수에게 더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손흥민 때문에 토트넘을 응원했던 팬들이 많았던 것처럼 앞으로는 이강인을 보기 위해 아틀레티코 경기를 챙겨보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스페인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