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축구협회 법카로 '1161만원' 쓴 일식집...알고 보니 최영일 전 부회장 ‘배우자 식당’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최영일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협회 법인카드로 1000만 원 이상 결제한 일식당의 운영자와 뒤늦게 결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결혼 이후에도 해당 식당에서 법인카드 사용이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JTBC는 28일 대한축구협회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추적한 결과, 서울 잠실의 한 일식당에서 최근 4년 동안 총 1676만 원이 결제됐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최 전 부회장이 사용한 금액은 1161만 원이었다. 전체 결제액의 상당 부분을 최 전 부회장이 쓴 셈이다. 해당 식당은 대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약 20km 떨어져 있지만 최 전 부회장의 자택과는 가까운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부분은 식당 운영자와 최 전 부회장의 관계다. 최 전 부회장은 2024년 2월 해당 식당 운영자와 혼인했다. 이후에도 이 식당에서는 축구협회 법인카드로 약 200만 원이 추가 결제됐다.
이 식당을 둘러싼 법인카드 사용은 이번에 처음 알려진 내용은 아니다. 2024년 국회에서도 최 전 부회장의 결제 내역이 공개됐다. 당시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3년 축구협회 법인카드 사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 최 전 부회장은 같은 식당에서 20차례에 걸쳐 364만5000원을 결제했다.
당시에는 한 해 사용 내역만 공개됐지만 이번 보도를 통해 수년간 누적된 결제 규모가 처음 드러났다. 최 전 부회장 개인이 사용한 금액만 1000만 원을 넘었고, 식당 운영자와의 혼인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적절성 논란이 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도 2024년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문체부는 별도의 징계나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 배우자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면 결과적으로 최 전 부회장 측에 이익이 돌아갈 여지가 있지만, 이를 명백한 위법 행위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부회장은 해당 식당을 반복해서 이용한 데 대해 업무상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JTBC에 “식당이 조용하고 가성비가 좋아 이용했을 뿐”이라며 “문체부 감사에서도 성실히 소명했고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 전 부회장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했다. 1994 미국 월드컵과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했고, A매치 통산 55경기를 소화했다. 은퇴 후에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번 사안은 최 전 부회장 개인의 법인카드 사용을 넘어 축구협회의 비용 집행과 내부 관리 문제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 예정된 청문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의 법인카드 사용을 제대로 관리·감독했는지 따져 물을 계획이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왜 女선수들은 ‘팬티’만 입고 뛰나요?”…1300만 조회 ‘초밀착 유니폼’ 영상에 갑론을박
2026-09-12
-
[나고야 NOW] “경험 쌓으러 온 것 아니다” 차기 日 국대 감독이 이끄는 AG 축구 팀...이번에도 2살 어린 구성으로 출격
2026-09-12
-
'이민성→김은중' 확 바뀐 韓 축구 올림픽 대표팀, 첫 해외 테스트는 10월 호주로 확정
2026-09-11
-
'LA 올림픽 준비' 김은중호, 첫 해외 원정 나선다…10월 호주와 친선 2연전
2026-09-11
-
'前 한국 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최악의 슬픔 맞이할 뻔...'경추 골절' 아들의 고백 "목에 박힌 나사 4개 제거한다"
2026-09-11
-
[나고야 NOW] "4연패 당연히 할 것" 임상협이 본 AG 축구…'키플레이어' 양현준 콕 찍었다
2026-09-10
추천 콘텐츠
-
'AG 3관왕' 이대명 교수의 한체대, 금빛 총성… 대학연맹기 첫날 개인·단체전 싹쓸이
2026-09-12
-
한국 2 vs 0 중국…안세영, 中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름 → 걱정 또 걱정 "단식+단체전 또 당할 수는 없는데"
2026-09-12
-
"야구였다면 고급 타워맨션 샀을 것" 日 배드민턴 국대 씁쓸한 고백…은퇴 후 '월수입 80배' 인생역전→초4 땐 길거리서 맞아 경찰 출동 "아이들은 배드민턴 즐겼으면"
2026-09-12
-
[SPO 현장] “승강 PO 같은 경기, 무조건 3점 필요” 김도균 감독의 정면승부 선언…“수원 측면부터 제어해야”
2026-09-12
-
[SPO 현장] '승리하면 2위와 승점 8점 차' 수원 이정효 감독은 경계..."아직 6팀이 우승 경쟁 가능"
2026-09-12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간새" 25살 우크라이나 미녀새 또 날았다!…1m99 훌쩍→얼티밋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등극
2026-09-12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