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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FC서울 '돌격대장' 윤일록, 울산전 승리의 숨은 공신

작성일: 2016.10.16 06: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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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윤일록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윤일록이 FC 서울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울산 현대전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4라운드 울산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23분 주세종, 후반 16분 아드리아노가 골을 터뜨렸다. 윤일록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빠른 공격을 이끌며 활약했다.

윤일록은 이번 시즌 초반 최용수 감독 체제에서 제자리를 잡지 못했다. 측면 미드필더를 기용하지 않는 최용수 감독의 3-5-2 전술에서 윤일록의 자리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팀은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윤일록은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주로 R리그에 출전했다. 6월 황선홍 감독이 부임해 4-4-2 전술을 펼치면서 윤일록은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윤일록은 황 감독 체제에서 제몫을 다하고 있다. 황 감독은 간결한 패스와 침투로 조직적인 역습 전술을 자주 구사한다. 윤일록의 장점은 빠른 발과 뛰어난 개인 기술이다. 공간을 활용한 침투도 뛰어나다. 윤일록은 장점을 살려 황 감독의 역습 전술에 잘 녹아들었다. 울산전에서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반 11분 윤일록은 박주영의 침투 패스를 받아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선제골의 시발점이 됐다. 전반 23분 역습 때 윤일록이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울산 수비를 모은 뒤 아드리아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주세종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울의 간결한 역습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리드를 잡은 서울은 후반전 수비 라인을 내렸다. 반대로 울산은 동점 골을 넣기 위해 수비 라인을 올렸다. 서울은 울산 수비의 뒤를 노려 공격했고 윤일록이 역습의 중심이 됐다. 윤일록은 울산의 수비 뒤를 파고들었다. 윤일록은 후반 23분 고광민과 교체돼 경기장을 떠나기 전까지 서울 공격을 이끌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한편, 전북은 같은 날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서울은 전북과 같이 승점 60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 뒤져 2위를 유지했다.

K리그 클래식 우승 팀은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서울의 '역전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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