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죽어라 만난다' 손흥민 첫 우승 도전…LAFC 격찬 "SON의 여름이 뜨겁다" → 리그스컵 앞두고 '4경기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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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이 되살아난 골 감각으로 찬사를 이끌어냈다. 때마침 우승에 도전할 시기라 더욱 반가운 득점 소식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무득점으로 마친 손흥민이 LAFC로 돌아간 뒤 절정의 득점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4경기 연속골이라는 폭발적인 활약에 구단은 손흥민의 존재감을 재차 강조하며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2일(이하 한국시간) 펼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17라운드 원정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LAFC는 경기 후 "손흥민이 전반전에 터뜨린 선제골로 지난해 여름 입단 이후 정규리그 27경기에서 13골 13도움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월드컵을 마치고 출전한 리그 4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심지어 샬럿에서 열린 2026 MLS 올스타전에서도 2골을 몰아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치켜세웠다.
쉽지 않은 원정길에서도 손흥민은 가장 빛나는 존재였다. 경기 초반은 인내의 시간이었다. LAFC는 밴쿠버의 강한 압박과 높은 점유율에 밀리며 상당시간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위기를 하나씩 넘겨갔다. 아론 롱과 라이언 포르테우스가 중심을 잡은 중앙 수비진이 연달아 위험 지역을 정리했고, 골문을 지킨 위고 요리스도 결정적인 선방을 연이어 선보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기회는 단 한번이면 충분했다. 전반 37분 야콥 샤펠버그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몬의 볼을 끊어냈고, 이를 이어받은 드니 부앙가가 곧바로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부앙가의 속도에 맞춰 문전으로 쇄도한 손흥민은 절묘한 첫 터치로 몸을 돌려 수비수를 따돌린 후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찌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LAFC가 전반 내내 시도한 첫 번째 슈팅이었다. 웅크리며 단 한번의 기회를 기다렸던 손흥민이 특유의 결정력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끝까지 버틴 수비는 아쉽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LAFC는 후반에도 밴쿠버의 거센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냈지만, 후반 29분 예브헨 체베르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뮐러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토마스 뮐러는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찔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손흥민은 후반 막바지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갔으나 아쉽게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후반기 전 경기 득점 행진을 내달리면서 LAF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제 또 다른 무대가 열린다. MLS 일정을 잠시 멈추는 LAFC는 리그스컵에 돌입한다. 이 대회는 MLS와 멕시코 리가MX 클럽들이 참가하는 북미 대륙의 컵대회다.
전리품이 매력적이다. 대회 상위 3개 팀에는 2027년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출전권이 주어지며, 우승팀은 16강으로 직행하는 특혜를 받는다. 이는 곧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클럽 월드컵 진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LAFC는 오는 6일 치바스 과달라하라전을 시작으로 9일 톨루카, 13일 케레타로까지 멕시코 구단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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