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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이강인, ATM 선발 베스트 XI 제외+개인 평가 '3점'..."창의성 더해줄 것, 잠재력 충분" 기대감은 높다

작성일: 2026.08.03 13:4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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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스코어 90
▲ 출처| 스코어 90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새롭게 합류한 이강인이 축구 콘텐츠 매체가 예상한 2026-27시즌 베스트11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지난 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의 2026-2027시즌 선수단을 포지션별로 평가하고, 새 시즌에 가동할 수 있는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4-4-2 포메이션을 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전방에 훌리안 알바레스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공격을 이끌고, 미드필더진에는 아데몰라 루크먼, 파블로 바리오스, 모르텐 히울만,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이름을 올렸다. 4백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다비드 한츠코, 마르크 푸비, 마르코스 요렌테로 구성됐고, 골문은 얀 오블라크가 지키는 형태였다.

새롭게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이름은 예상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강인뿐 아니라 코케, 조니 카르도소, 알렉스 바에나, 티아고 알마다 등 아틀레티코가 보유한 다른 미드필더들도 베스트11에 포함되지 않았다.

▲  출처| 스코어 90
▲ 출처| 스코어 90

선수 개인 평가에서도 이강인은 5점 만점에 별 3개를 받았다. 월드클래스 등급인 별 5개나 ‘탁월한 선수’에 해당하는 별 4개에는 미치지 못했고, ‘좋은 선수’로 분류된 별 3개에 자리했다.

예상 베스트11 제외가 이강인의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아틀레티코가 중원과 2선에 다수의 선수를 보유한 만큼,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는 확실한 주전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선수로 분류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코어90’은 아틀레티코의 중원을 별 3개로 평가하면서 “견고한 미드필드지만 별 4개를 받기에는 다소 단조로울 수 있다”라며 “히울만, 코케, 바리오스, 카르도소 같은 선수들은 꾸준함과 활동량, 높은 경기력의 기준점을 제공한다”면서도 “하지만 상대 진영의 마지막 구역에서는 창의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아틀레티코의 약점으로 꼽힌 ‘창의성’은 이강인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다. 매체도 “이러한 부분을 제공하기 위해 바에나를 영입했지만, 아틀레티코에서 보낸 첫 시즌에는 큰 영향력을 보여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월드컵 우승 이후 새 시즌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출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 출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그러면서 이강인의 합류를 별도로 언급했다. ‘스코어90’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영입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 한층 더 많은 창의성을 더해줄 것”이라며 “아틀레티코 중원이 별 4개로 발전할 잠재력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아틀레티코 중원의 주전 경쟁은 만만치 않다. 바리오스와 히울만은 매체의 예상 베스트11 중앙에 배치됐다. 주장 코케도 여전히 중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카르도소와 로드리고 멘도사도 경쟁에 가세한다.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도 바에나, 알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 루크먼 등이 있다. 이강인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이들과 출전 시간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선호해 온 강한 압박과 수비 가담, 빠른 공수 전환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도 중요하다. 이강인은 기술과 패스, 탈압박 능력에서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아틀레티코에서는 공을 소유하지 않은 상황의 움직임까지 증명해야 확실한 주전으로 올라설 수 있다.

매체가 아틀레티코 전체 선수단에 내린 점수는 30점 만점에 24점이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포지션은 골키퍼였다. 오블라크가 별 5개를 받았고, 후안 무소는 별 3개로 평가됐다.

감독 부문에서도 시메오네 감독에게 별 5개가 주어졌다. 매체는 “시메오네 감독은 현대 축구에서 한 구단을 이끈 감독 가운데 가장 위대한 재임 기간을 만들어냈다”며 “진정한 구단의 전설로서 아틀레티코를 유럽 최고의 팀 가운데 하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라리가 우승을 경쟁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면서도 “최근 아틀레티코 선수단의 수준을 고려하면 다시 한번 스페인의 두 거인에게 도전할 적기가 됐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격진은 별 4개를 받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팀을 떠난 공백은 크지만, 알바레스를 중심으로 쇠를로트와 루크먼이 버티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인 그리즈만이 두 번째 동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이번 여름 팀을 떠났다. 분명히 그리울 선수”라면서도 “알바레스는 월드클래스 공격수이기 때문에 공격진 평가를 별 4개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바레스가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과 강하게 연결된 것은 아틀레티코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쇠를로트와 루크먼은 공격진에 추가적인 수준과 깊이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출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 출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아틀레티코는 2025-2026시즌 라리가를 4위로 마쳤다. 38경기에서 21승 6무 11패를 기록하며 승점 69점을 쌓았지만, 우승 경쟁권에 안착하지 못했다. 2020-2021시즌 정상에 오른 뒤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는 3위, 2023-2024시즌에는 4위, 2024-2025시즌에는 다시 3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 또다시 4위로 내려앉았다.

리그에서의 아쉬움과 달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오랜만에 깊은 단계까지 진출했다. 아틀레티코는 녹아웃 플레이오프에서 클럽 브뤼헤를 합계 7-4로 제압했고, 16강에서는 토트넘 홋스퍼를 합계 7-5로 꺾었다. 8강에서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홈에서 1-2로 패했지만 합계 3-2로 준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아스널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원정 2차전에서 0-1로 패해 합계 1-2로 탈락했다. 아틀레티코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것은 2016-2017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트로피 획득에도 아쉽게 실패했다. 국내 컵대회인 코파 델 레이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마지막 한 걸음을 남겨두고 무너졌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결승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을 2-2로 마쳤지만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2013년 이후 13년 만의 코파 델 레이 우승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  출처| 스코어 90
▲ 출처| 스코어 90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도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4위, 챔피언스리그 4강, 코파 델 레이 준우승, 수페르코파 4강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여러 대회에서 우승에 접근했지만 마지막에는 어떤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한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공식전 60경기 이상을 치르며 세 대회를 병행한 아틀레티코는 시즌 후반 체력과 선수층의 한계를 드러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경기력의 기복이 나타났고, 그 결과 리그에서는 우승 경쟁에서 밀리고 두 개의 토너먼트에서는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새 시즌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히울만과 그리말도 등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선수단의 질과 깊이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강인에게도 기회는 분명히 존재한다.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PSG 때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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