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정후 왼팔마저 떠났다' 라모스 양키스로 트레이드…시즌 포기한 샌프란시스코, 주축 선수 다 떠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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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정후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를 책임졌던 엘리엇 라모스가 뉴욕 양키스로 향한다.
미국 MLB닷컴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4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샌프란시스코와 라모스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라모스를 보내는 대가로 좌완 유망주 헨리 라레인과 내야수 케이든 켄트를 받는다. 케이든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제프 켄트의 아들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양키스는 꾸준히 찾고 있었던 우타 외야수를 확보하게 됐다.
라모스는 201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은 기대주였다. 메이저리그 초반에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지만 최근 3시즌 동안 주전 외야수로 자리를 굳히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이정후가 주전 중견수를 맡았을 땐 라모수가 주전 좌익수였다.
최근 3년 평균 1.5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록하며 팀 전력에 꾸준히 기여했고, 특히 공격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차례 올스타에도 선정됐던 그는 지난 두 시즌 연속 20홈런과 20개의 2루타 이상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에도 74경기에서 이미 장타 22개를 기록하며 또 한 번 20개 이상 장타 시즌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양키스는 현재 애런 저지와 코디 벨린저의 부상 공백으로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현지 언론은 이정후를 양키스 영입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다. 다만 양키스는 오른손 타자 보강에 초점을 뒀고 이러한 상황에서 라모스의 합류는 중심 타선에 우타 장타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최근 셀러 기조를 이어가는 움직임이다. 앞서 루이스 아라에스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보내고 로비 레이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트레이드한 데 이어 라모스까지 정리하며 본격적인 리빌딩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 대한 트레이드 문의를 거절하면서, 이정후를 중심으로 구단 리빌딩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때 이정후에 대한 모든 제안을 들을 정도로 개방적인 입장이었지만 생각을 바꿨다. 나이팅게일 기자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오라클파크에는 등번호 51번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고 있으며, 이는 구단 수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계약 구조도 영향을 미쳤다. 이정후는 2023년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전액 보장 계약으로 연평균 약 1883만 달러를 받는다. 구단 입장에서는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 자산인 만큼 단기간 성적만으로 쉽게 정리하기 어려운 선수다.
한편 양키스는 포스트시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워싱턴에 선수 네 명을 주고 내셔널리그 장타율 1위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를 영입한 데 이어 라모스 영입으로 공격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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