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이례적 폭염+오후 8시' K리그보다 먼저 경험한 정정용 감독 "날씨 고려해서 경기가 치러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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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올스타인 팀 K리그가 세계적인 명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끝내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팀 K리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김대원이 추격의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라얀 아이트 누리와 티자니 라인더르스, 디빈 무바마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팀 K리그는 국내 최고 선수들을 앞세워 맨시티를 상대로 적극적인 승부를 펼쳤다. 전반 한때 1-1로 경기의 균형을 맞추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경기를 돌아본 정정용 감독은 "팀 K리그 감독으로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수들은 자기 역할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돌아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시티를 경험한 데 대해 "개인 기량은 물론 피지컬과 기술, 퍼포먼스까지 나는 물론 선수들도 몸소 체험했을 것"이라며 "새로운 감독이 와서 만들어가는 과정인데 잘 다듬어가는 것 같다. 확실히 차이를 만들 줄 아는 팀"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확실히 맨시티는 교훈을 주는 상대였다. 정정용 감독은 "K리그가 진행 중이라 컨디션 유지가 중요한데도 상대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며 "경기가 끝나고 잠깐 나눈 이야기로는 선수들이 느끼는 게 많다고 들었다. 긍정적인 대목으로,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준비하고 경기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날 경기 시작 시각에도 30도를 웃도는 기온과 75% 습도로 혹독한 무더위가 이어지는 악조건 속에서 치러졌다. 한반도를 뒤덮은 폭염은 앞으로 K리그 일정에도 큰 변수로 다가온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다가오는 7~8일 킥오프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뒤로 미룬다.
저녁 8시 경기를 미리 경험한 정정용 감독은 "습도가 높다. 개인적으로 땀을 잘 흘리지 않는데, 뛰지도 않은 내가 옷이 다 젖을 정도로 무더웠다"며 "주말 경기가 오후 8시로 연기됐는데 날씨를 고려해서 일정을 잡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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