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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최악 절망적, 응급차 긴급 이송…“가족을 만날 수 없었다” 홍명보호 폭로했던 ‘혼혈 국가대표’ 옌스, 꽤 심각한 어깨부상 의심

작성일: 2026.08.06 13:47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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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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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프리시즌 평가전 도중 쓰러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6일(한국시간) "심각한 부상이 우려된다. 카스트로프가 FC 로타흐에게른과 친선경기 도중 충격을 입었다. 묀헨글라트바흐의 15-0 대승은 결국 부차적인 일이 됐다. 카스트로프의 중상으로 보이는 부상이 테게른제에서 열린 이날 경기를 뒤덮었다"라고 알렸다.

 

이날 묀헨글라트바흐는 지역리그 팀 로타흐에게른을 상대로 가벼운 평가전을 치르며 15-0 대승을 거뒀다. 카스트로프 역시 팀의 9번째 득점과 12번째 득점을 책임지며 맹활약 중이었다. 그러나 회복과 테스트에 중점을 둔 이 경기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다.

 

빌트는 "이날 카스트로프는 후반 15분 상대 선수와의 접촉 없이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은 어깨를 고정하려 했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 들것이 도착한 뒤에야 경기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결국 응급의료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스트로프는 구급대원 4명과 의사 1명으로부터 수 분간 치료를 받았다. 그는 큰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중 다시 한 번 주저앉았다. 대한민국과 함께 월드컵에 출전했던 카스트로프는 이후 응급의료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급대원들은 카스트로프의 어깨를 고정하려고 했지만, 통증이 너무 심했다. 결국 그는 이동식 들것이 도착한 뒤에야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경기는 약 10분간 중단된 뒤 재개됐다"고 알렸다.

 

빌트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15-0 대승은 경기 종료 후 더는 화제가 아니었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이슈는 카스트로프의 심각한 부상이었다"라면서 "묀헨글라트바흐 팬들이 가장 크게 환호한 순간은 헤르만이 마지막 20분 동안 경기장에 투입됐을 때였다. 다만 카스트로프의 충격적인 부상이 모두의 머릿속에 남아 있었기에, 그 환호는 훨씬 더 클 수 있었던 분위기를 끝내 되찾지 못했다"고 짚었다.

 

독일 'RP 온라인'은 "카스트로프의 부상이 묀헨글라트바흐의 15-0 승리를 가렸다. 카스트로프는 처음에는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이후에는 컨디션에도 문제가 생긴 것처럼 보였고, 결국 들것에 실려 라커룸으로 이동했다"고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유힘 코노플랴가 친선전에서 내측 측부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은 데 이어 카스트로프마저 잃을 위기에 처했다. RP 온라인은 "유진 폴란스키 감독이 이날 가장 보고 싶지 않았던 장면이었다. 이번 부상은 당연히 경기 전체를 가렸다. 카스트로프는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한 두 번째 선수"라고 안타까워했다. 

 

'키커' 또한 "친선경기 승리의 기쁨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카스트로프에게 발생한 충격적인 사고가 이날 경기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보도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 국적자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뒤, 성인 무대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다. 하지만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모두 결장했고, 조별리그 탈락이 걸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 교체 투입돼 단 45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23일 “카스트로프가 월드컵에서 겪은 특별한 불만을 털어놨다”며 카스트로프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카스트로프는 “월드컵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평생 기억할 일이 될 것”이라면서도 “경기 측면에서는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나 역시 대회가 진행된 과정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는다”고 출전 기회에 대한 아쉬움을 가감 없이 밝혔다.

 

나아가 선수단 관리와 열악했던 숙소 환경에 대한 작심 발언도 이어졌다. 그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밖에 나갈 수 없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이틀이 지나서야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가족 모두가 한 달 휴가를 내고 응원을 왔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다. 나는 경기도 뛰지 못했고 가족도 만날 수 없었다. 다른 팀들은 훨씬 더 좋은 숙소와 환경을 제공받았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당시 카스트로프는 새 시즌 각오를 다지며 “결장하는 경기를 줄이는 것이다. 만약 부상으로 인해 3~4주 정도 빠지게 된다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사소한 문제들 때문에 결장하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그런 부분들을 이번 시즌에는 해결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그러나 월드컵 휴식기 이후 돌아온 프리시즌 첫 평가전부터 어깨 통증으로 병원에 이송되면서 커다란 적신호가 켜졌다. 카스트로프는 곧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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