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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카우트 파견했다" 롯데 외국인 투수 교체? BOS 출신 대만 유망주 왜 보러 갔을까

작성일: 2026.08.09 07:2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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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등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대만 '메릿 타임스'는 지난 7일 "미국에서 뛰었던 류즈롱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아시아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국은 롯데 자이언츠 등 구단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류즈롱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망주였다. 2019년 75만 달러(약 11억원)의 계약금을 받으며 보스턴과 손을 잡은 류즈롱은 2021년 마이너리그에 데뷔했다. 류즈롱은 첫 시즌부터 싱글A 무대를 밟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고, 당시 12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이듬해 류즈롱은 하이싱글A에서 25경기에서 4승 11패 평균자책점 6.10로 부진했으나, 곧바로 더블A로 승격됐다. 이후 줄곧 더블A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23년에는 더블A에서 노히트노런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각광받은 선수였다.

하지만 류즈롱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4시즌 동안 72경기에서 18승 21패 평균자책점 5.25로 기대에 비해 크게 성장하지 못했고,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지난 6월 보스턴에서 방출됐다. 다만 지금은 부상을 털어냈고, 소속팀이 없는 만큼 류즈롱은 한국과 일본 구단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트리플A 무대도 밟지 못했으나, 류즈롱의 능력 검증은 어느정도 돼 있다.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대만 대표팀으로 출전,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매우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를 통해 강백호(한화 이글스)와 가까워진 류즈롱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년 만에 재회해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류즈롱은 2023년과 마찬가지로 곧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대만 대표팀에 승선했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만큼 아시안게임은 류즈롱의 쇼케이스 무대가 될 예정. 이런 류즈롱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한둘이 아닌 듯하다. 그 중에는 KBO리그 팀도 있다. 구체적으로 언급이 된 팀은 롯데 자이언츠였다.

'메릿 타임스'는 "최근 등판 당시 일본과 한국 프로야구 여러 구단이 현장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류즈롱의 투구를 지켜본 가운데, 6일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즈롱은 현장 스카우트 측정 기준 최고 153km를 기록하며 재활 이후 점차 구위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의 한신 타이거스, 니혼햄 파이터스, 라쿠텐 골든이글스 등이 있고, 한국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등 구단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류즈롱의 복귀 과정이 아시아 프로야구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메릿 타임스'에 따르면 니혼햄 고위 관계자인 이와모토 켄이치는 "류즈롱이 이제 막 재활을 마친 단계고, 타자를 상대한 것도 4경기째일 뿐이다. 따라서 한재 단계에서 그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아직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류즈롱을 관찰하고 있고, 복귀 과정도 상당히 좋다"며 직접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KBO리그의 경우 현시점에서 외국인 투수 교체는 불가능에 가깝다. 8월 15일 이후 공시된 선수들은 포스트시즌에 뛸 수 없는 만큼 정말 큰 변수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외국인 선수 교체는 이뤄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롯데는 왜 류즈롱을 지켜본 것일까.

롯데는 꽤 오래 전부터 류즈롱을 주시한 팀. 다만 이번 스카우트 파견이 류즈롱만 보러 간 것은 아니다. 언제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만큼 여러 선수를 관찰하며 계속해서 리스트업을 해 나가는 과정이다. 때문에 류즈롱을 관찰한 것이 외국인 선수 교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현시점에서는 전혀 없다. 특히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가 시즌 초반과 달리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명분도 없다.

특히 류즈롱은 보스턴이 애지중지했던 유망주인 만큼 아시아쿼터로 KBO리그에 입성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일본 구단이 주시하고 있다는 점은 KBO리그의 아시아쿼터보다 더 나은 대우를 안기며 데려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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