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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前 롯데 좌완 자연재해 만났다…995억 마무리 복귀→다저스에서 또 DFA

작성일: 2026.07.30 11:0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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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 반즈 ⓒ연합뉴스/AP
▲ 찰리 반즈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찰리 반즈가 올 시즌 세 번째 DFA의 아픔을 겪게 됐다. 6900만 달러(약 995억원) 마무리가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하게 된 여파다.

다저스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에드윈 디아즈를 부상자명단(IL)에서 복귀시켰고, 이에 따른 로스터 조정으로 찰리 반즈를 DFA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반즈는 KBO리그 팬들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인물. 지난 2022년부터 2025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94경기에 등판해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반즈는 지난해 롯데에서 8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부진함과 동시에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끝까지 치르지 못했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반즈는 미국으로 향한 뒤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올 시즌에 앞서서는 시카고 컵스에 둥지를 틀었다. 반즈는 컵스 산하 트리플A에서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4으로 좋은 성과를 남겼고, 이는 빅리그 콜업으로 이어졌지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1경기(3이닝) 평균자책점 9.00으로 좋지 않았고, 이에 첫 번째 DFA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자 다저스가 손을 내밀었다. 반즈는 다저스 트리플A 무대에서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고, 5월 다시 빅리그의 부름을 받고, 두 경기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 2일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서는 롱릴리프 마운드에 올라 7이닝을 던졌지만 12피안타(3피홈런) 7실점(7자책)으로 부진하면서, 또 한 번 DFA를 경험하게 됐다.

▲ 시카고 컵스 시절의 찰리 반즈 ⓒ연합뉴스/AP
▲ 시카고 컵스 시절의 찰리 반즈 ⓒ연합뉴스/AP
▲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찰리 반즈 ⓒ곽혜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찰리 반즈 ⓒ곽혜미 기자

이에 반즈는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택했지만, 이내 재계약을 맺으며 다시 다저스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반즈는 27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하면서, 눈도장을 찍는 듯했는데, 반즈 입장에선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에드윈 디아즈가 복귀하게 된 것이다.

올 시즌에 앞서 3년 690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한 디아즈는 지난 4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하는 등 3실점으로 무너졌고,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 부상자명단(IL)에 오름과 동시에 수술대을 받았다.

오랜 공백기를 가진 디아즈는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스케줄을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었고, 마침내 빅리그의 부름을 받게 됐다. 이로 인해 다저스는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해야 하면서, 반즈를 DFA 조치했다.

특히 반즈는 전날(29일)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에 앞서 다저스의 프리게임쇼에 출연해 류현진(한화 이글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던 만큼 DFA는 예상치 못한 조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반즈는 자신의 영입을 희망하는 팀이 등장할 경우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으며, 만약 영입을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웨이버 절차를 거친 뒤 FA가 되거나, 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 잔류할 수 있다.

▲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의 찰리 반즈
▲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의 찰리 반즈
▲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찰리 반즈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찰리 반즈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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