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때문에'…로드FC 타이틀전 연기된 김민우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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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3, MMA 스토리)가 로드 FC 밴텀급 정상을 겨냥했다. 지난달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33 네즈 유타와 경기에서 15초 만에 TKO승을 거두고 "이제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할 자격이 된다"고 당당히 말했다.
김민우는 지난해 사토 쇼코를 시작으로 문제훈에 이어 네즈 유타까지 내리 꺾어 로드 FC 3연승을 달렸다. 로드 FC 밴텀급 도전자들을 모두 잡아 위상을 단단히 했다.
정문홍 로드 FC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김민우의 도전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민우와 (김)수철(25, 팀포스)이를 붙일까 생각하고 있다. (문)제훈이가 조금 마음에 걸린다, (김)민우에게 졌을 때 준비 기간이 짧았다. 밴텀급 타이틀전은 제훈이의 수긍이 먼저"라고 밝혔다.
로드 FC는 오는 12월 10일 김민우와 김수철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확정하고 18일 보도 자료로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로드 FC 데뷔 후 첫 타이틀전이다.
김수철은 로드 FC 경량급에서 손꼽히는 강자다. 날렵한 몸놀림과 정교하고 빠른 타격이 장점이다. 2014년 이후 8경기에서 지지 않았다. 1경기(무승부)를 빼고 모두 이겼다. 통산 14승 5패 전적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김민우가 치질 수술로 최소 1개월 훈련을 못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로드 FC는 김민우와 대신해 12월 김수철과 싸울 선수를 찾는다. 다만 타이틀이 걸리지 않는 경기다. 밴텀급 타이틀전은 김민우가 회복하고 돌아올 때까지 연기한다.
권영복 로드 FC 실장은 "김민우의 부상으로 밴텀급 챔피언은 당분간 공석으로 유지한다. 다가오는 연말 대회에서 김수철의 상대 선수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찾아 확정할 생각"이라고 못 박았다.
김민우는 "민망하긴 하지만 큰 부상이 아니다. 괜한 거짓말로 부상을 숨기고 싶지 않았다. 회복 잘해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타이틀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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