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kt 2대 김진욱 감독 "'3성 방침' 공감…도약 자신 있다"

작성일: 2016.10.18 11:25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kt 위즈 2대 수장으로 선임된 김진욱 감독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인성·육성·근성 있는 야구를 펼치고 싶다는 구단 뜻에 공감했다. 감독 중책을 맡았지만 잘할 자신이 있다."

'제 2기 kt'가 닻을 올렸다. kt 2대 수장으로 선임된 김진욱 감독이 첫걸음을 뗐다. 김 감독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서 "해설 위원 때 늘 잘됐으면 했던 팀이 kt다. 김준교 사장과 1시간 정도 얘기를 나눴는데 팀이 도약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체적인 전력은 아직 떨어진다. (선수를 육성해 전력을 끌어올리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직전 시즌보다 더 많은 승리를 거두는 게 목표다. 취임 전 인터뷰에서 '+20승' 발언을 했는데 이게 내가 챙겨야 할 목표가 될지는 몰랐다(웃음). '3성'이 제대로 이뤄지면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kt 팀 색깔은 분명하다. 인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떤 선수라도 나와 함께할 수 없을 것이다. 그라운드 위 실책은 탓하지 않는다. 두려움 없이 단단한 야구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다면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벤치 눈치 안 보고 야구 하라고 지시하겠지만 인성이 결여돼 있다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나도 책임을 함께 지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취임식에서 '4성 개념'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4성이란 구단이 언급한 인성·육성·근성에 가시적인 성적까지 거머쥐겠다는 김 감독의 의지다. 그는 "구단에서 많은 투자를 약속했다. 2군 육성은 기본적인 큰 틀에 관여하되 실무는 따로 맡는 인물이 있다. 외부 영입도 우리 팀에 가장 잘 맞는 선수가 누구냐를 면밀히 살펴 최적의 선택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A(자유계약선수) 영입과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외부 변수로 두고 선수단 전력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의 손이 많이 미칠 수 있는 내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탈 꼴찌 이상을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김 감독은 "정말 선수들이 망아지처럼 마음껏 뛰놀게 만들 자신이 있다. 내 옆에 있는 박경수가 더 많이 뛸 수 있게 경기 수를 늘려야겠다(웃음). 경험을 많이 쌓게 해 기량을 끌어올리는 건 중요한 요소다. 국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고 싶다. 이런 부문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3년 만에 현장 복귀다. 2013년 두산 베어스를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뒤 경질됐다. 이후 '스카이스포츠' 해설 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감독은 두산 2군 코치 시절 온화한 성품과 꼼꼼한 지도법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전형적인 외유내강 스타일이다. 부드럽되 단호한 선수단 관리를 원하는 kt가 그를 신임 감독으로 낙점한 이유다. 김 감독은 취임식에서부터 구단이 원하는 방향성을 정확히 짚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