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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CLE 감독 "불펜 총력전, 대안은 패배밖에 없었다"

작성일: 2016.10.18 15: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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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리 프랑코나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누구 하나라도 무너졌으면 우리는 졌을 것이다."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이 불펜 투수들을 칭찬했다. 클리블랜드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시리즈 3승을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1승만 더하면 1997년 이후 1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불펜 투수 6명이 함께 지킨 승리였다.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오른손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⅔이닝 만에 강판된 가운데 구원 등판한 댄 오테로(1⅓이닝)-제프 맨십(1⅓이닝)-잭 매컬리스터(1이닝)-브라이언 쇼(1⅔이닝)-코디 알렌(1⅔이닝)-앤드류 밀러(1⅓이닝)가 2실점으로 버텼다. 

프랑코나 감독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예상했던 그림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 불펜이 내가 이제껏 본 가운데 가장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오테로와 맨십, 매컬리스터, 쇼까지 강타선을 상대로 훌륭한 투구를 펼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우어를 마운드에서 내린 상황을 이야기했다. 바우어는 16일 열린 2차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취미로 쓰는 드론을 수리하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다쳐 등판 일정을 미룬 상태였다. 투구하다 상처를 꿰맨 부위가 벌어지면서 피가 흘렀고, 바우어의 상태를 확인한 프랑코나 감독은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마운드에 올랐을 때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 부상 부위가 살짝 벌어졌는데 출혈량이 꽤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마운드 운용을 몇 차례 해봤지만, 불펜진이 해내지 못할 거란 생각은 안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기기 위해 이런 방법을 선택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란 걸 알지만, 대안은 패배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많은 투수를 기용했지만 다음 경기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코나 감독은 "구원 등판한 6명 가운데 쇼가 27개 정도로 가장 많이 던졌다. 나머지 투수들은 내일(19일) 필요하면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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