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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황선홍 "차두리와 2002년 멤버, 잘하고 있다. 축구 발전에 힘 합쳐야"

작성일: 2016.10.28 17:06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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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서울 황선홍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차두리가 27일 국가 대표 팀 '슈틸리케호'의 전력 분석관으로 합류했다. 이를 계기로 살펴본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들은 곳곳에서 한국 축구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은 채 각자의 방식으로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멤버 가운데 현역 선수로 활약하는 이는 전남 현영민 뿐이다. 나머지 22명은 지도자, 해설 위원, 예능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명보(항저우)와 최용수(장쑤)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 가고 있고, 황선홍(FC 서울) 윤정환(울산 현대)은 국내에서 지휘봉을 쥐고 있다. 최진철 이운재 김태영은 청소년 대표 팀에서 감독과 코치로 일했다.

박지성은 JS파운데이션의 이사장으로 축구로 사회봉사에 힘쓰고 있고, 이영표 김병지 유상철은 해설 위원으로 마이크를 잡고 있다.

안정환과 이천수는 축구가 아닌 방송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두 사람은 해설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출연하며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당시 대표팀 맏형이었던 황선홍 서울 감독은 2002년 월드컵 멤버의 최근 삶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까.

황 감독은 27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제2의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다"며 "프로 팀과 유소년 팀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계속 축구계에 종사하는 이들도 있고 행정 등으로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도 있다. 방송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또 "서로 협력해 한국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그 분야가 지도자든 행정이든 방송이든 상관없이 모두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월드컵 멤버는 은퇴한 뒤 부침도 있었지만 4강 신화 작성에 대한 큰 자부심과 한국 축구 발전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A대표 팀을 비롯한 각급 대표팀의 부진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축구 팬은 차두리의 대표 팀 합류를 계기로 뜨거웠던 14년 전에 대한 향수 속에 어느덧 한국 축구의 주축으로 성장한 '4강 멤버'의 오늘에서 위안과 희망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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