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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리드오프' 박건우, '난적' 스튜어트 극복할까

작성일: 2016.10.29 06: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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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우(오른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박건우, 민병헌 등 상위 타선은 전부 잘해 줘야 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9일부터 NC 다이노스와 치르는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공략법을 이야기했다. 한 점 싸움이 예상되는 만큼 테이블 세터가 공격 물꼬를 터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 감독은 리드오프로 박건우(26)를 낙점했다. 박건우는 올 시즌 1번 타자로 400타석에 들어서 타율 0.349 OPS 0.983 17홈런 69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건우는 "1번 타자로 뛰면 한 경기 계산이 선다. 어릴 때부터 리드오프만 했다. 다른 타순에서 치면 생각이 많아진다"며 누누이 1번 자리가 가장 편하다고 말했다.

타순은 편하지만, 1차전 NC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는 박건우가 껄끄러워 하는 상대다. 지난 7월 12일 마산 NC 전에서 안타 2개를 뺏기 전까지 스튜어트 상대 안타가 단 하나도 없었다. 스튜어트 상대 통산 기록은 9타수 2안타다. 

박건우는 팀 동료이자 친구인 허경민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스튜어트를 공략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건우는 "제사 스튜어트한테 유난히 약하다. (허)경민이 한테 스튜어트 공 어떻게 치냐고 물어보니까 알려줬다. 그래서 2안타 쳤다"며 고마워했다.

허경민은 "스튜어트는 공이 정말 좋아서 (박)건우가 어떻게 치나 고민을 많이 했다. 타자와 투수가 단 한번 맞붙는다고 하면 투수가 유리하니까 못 칠 거 같으면 편하게 못 친다고 생각하라고 이야기해 줬는데, 그날(7월 12일) 건우가 안타를 쳤다"고 설명했다.

박건우는 "저보다 못하는 선수가 없으니까 잘 물어본다. 물어보다 보면 답을 얻는 게 아니라 마음이 편해진다. 형들 한테 이 투수 어떻게 공략하냐고 물어보면 형들도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면 마음이 편해진다. 그래서 더 물어본다"고 했다.

스튜어트에게 2안타를 뺏은 이후 3개월여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박건우는 한국시리즈에서도 동료들의 조언에 힘입어 '난적'을 넘어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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