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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강등 피해라'…살얼음판 걷는 하위 스플릿

작성일: 2016.10.29 18:12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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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강등을 피하기 위한 하위 스플릿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하위 스플릿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 성남 FC와 광주 FC의 경기가 치러졌다. 승리한 팀은 인천이 유일하다. 인천은 포항에 3-2로 이겼고 광주와 성남은 0-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36라운드 경기로 순위표가 바뀌었다. 인천이 승점 42점으로 10위로 올라갔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수원 삼성이 11위로 떨어졌다. 광주와 성남은 승점 1점을 추가해 7위와 8위를 지켰다. 포항은 9위를 유지했지만 인천과 승점 동점이 됐다. 다득점에서 앞서 간신히 9위를 지켰다.

하위 스플릿 6개 팀의 승점 차이가 크지 않다. 7위 광주와 11위 수원의 승점 차이는 불과 4점이다. 7위와 11위의 5개 팀이 승점 4점 안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얼마든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가장 무서운 기세는 인천이다. 인천은 이기형 감독 대행 체제 후 치른 8경기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고 5승 3무를 거둬 승점 18점을 쓸어 담았다. 무서운 기세다. 36라운드 포항전에서는 권완규의 극적인 골로 3-2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기간으로 따지면 50일 동안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인천의 상승세가 하위 스플릿 순위를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 리그 9위를 유지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반면 포항은 위기에 몰렸다. 최진철 감독이 사임하고 최순호 감독 체제로 변화를 모색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 최순호 감독 후 치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승점 4점을 얻는데 그쳤고 순위는 9위로 떨어졌다. 그 사이 인천에 따라잡혔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간신히 앞선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다득점도 딱 '1점' 앞서고 있다.

광주와 성남도 크지 않은 승점 차이로 쫓기고 있어 강등에서 자유롭지 않다.

하위 스플릿 순위 변동은 30일 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11위로 떨어진 수원과 최하위 수원 FC가 맞붙는다. 두 팀은 30일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광주, 성남, 포항, 인천과 달리 아직 1경기를 덜 치렀다. 수원이 수원 FC와 경기서 승리하면 순위표가 순식간에 바뀐다. 수원이 승점 3점을 얻는다면 성남, 포항, 인천 3개 팀을 동시에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간다.

수원 FC가 승리해도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간다. 수원 FC가 승점 3점을 얻으면 승점 39점으로 수원을 승점 2점 차이, 포항, 인천을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한다. 승점 다음으로 따지는 다득점에서 36점으로 나머지 5개 팀에 비해 밀리지만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바뀐다.

K리그 하위 스플릿은 시즌 막판까지 요동치고 있다. 6개 팀이 물고 물려 어느 한 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강등을 피하려는 6개 팀의 치열한 혈투는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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