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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패배 빨리 잊자" 김경문 조언이 특히 필요한 선수들

작성일: 2016.10.30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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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나성범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두산의 가장 큰 무기는 '판타스틱4'로 불리는 압도적인 선발진이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8이닝 무실점으로 가치를 증명했고, 이제 장원준이 등판한다. NC는 장원준이 선발로 나온 정규 시즌 4경기에서 단 1승을 거뒀다. 목표인 1승 1패로 잠실 원정 2경기를 마치려면 정규 시즌과는 뭔가 다른 결과를 내야 한다.

장원준은 왼손 타자에 약한 왼손 투수다. 왼손/오른손 타자 상대 피OPS는 2014년 시즌 0.841 / 0.732, 지난해 0.817 / 0.726, 올해 0.754 / 0.690이다. NC 타자 가운데 장원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낸 선수 역시 왼손 타자들이다. 올해 나성범이 9타수 4안타(2루타 1개, 3루타 2개)와 볼넷 3개로 10타석 이상 상대한 리그 전체 타자 가운데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에릭 테임즈가 2루타 2개로 5타수 2안타를. 박민우가 7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 NC 박민우가 안타를 친 뒤 2루에서 잡히는 장면 ⓒ 한희재 기자

박민우와 나성범은 손시헌과 함께 29일 1차전에서 안타를 친 3명에 속한다. 박민우는 주루사로 빛이 바랬지만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렸다. 나성범은 7회 1사 이후 더스틴 니퍼트의 노히터를 깨는 안타를 쳤으나 연장 11회에는 1사 1, 2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1차전 패배는 빨리 잊어야 한다"는 김경문 감독의 말은 이들에게 특히 필요하다.

해커는 플레이오프에서 21일 1차전(3-2 9회 끝내기 승)과 25일 4차전(8-3 승)에서 사흘 휴식 후 등판이라는 강행군을 했다. 이제는 나흘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올 시즌 3번 나흘 휴식 후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이 5.82로 높고 2패만 있지만, 2경기에서는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막았다. 7월 31일 LG전이 유일하게 패가 아닌 경우인데, 오히려 여기서 3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전체적인 불펜의 두께는 NC가 앞선다고 볼 수 있지만 두산에 이용찬이 가세했으니 마지막 1, 2이닝 싸움은 팽팽해졌다. 두 팀에 1차전 연장 11회의 여파가 있다. NC는 원종현이 1⅔이닝 33구, 이민호가 2⅓이닝 28구를 던졌다. 원종현은 올 시즌 30구 이상 던지고 이틀 연투한 적이 없었다. 이용찬 역시 1차전에서 2⅓이닝 39구를 던졌기 때문에 경기 후반이 부담스럽기는 두산도 마찬가지다. 두산의 연장 11회 1-0 끝내기 승리로 끝난 1차전보다는 활발한 공격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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