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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벼랑 끝 수원 더비, 수원 삼성이 웃었다

작성일: 2016.10.30 17:40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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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조나탄(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덕중 기자] 말 그대로 벼랑 끝 수원 더비였다. 경기 전까지 수원 삼성이 승점 41점, 수원 FC가 36점으로 각각 11, 12위를 기록하고 있었던 가운데 열린 역대 7번째 수원 더비에서 수원 삼성이 웃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 수원 FC와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7분 터진 조나탄의 결승 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수원은 9승 17무 10패(승점 44)를 기록해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수원 FC는 9승 9무 18패(승점 36)로 12위에 머물렀다. 리그 2경기가 남았지만 수원 FC는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2)와 6점 차로 벌어져 다음 시즌 강등이 유력해졌다.

서정원 감독은 최근 재미를 보고 있는 스리백으로 이날 경기에 나섰다. 선발 라인업 변화는 거의 없었다. 이정수를 축으로 곽광선, 장호익이 수비진을 형성했고 공격은 최전방에 조나탄을 원톱으로 배치했다. 공격 2선에는 이상호, 권창훈 등을 포진했다. 출발이 좋았다. 전반 8분 홍철의 왼쪽 크로스에 이은 이상호의 헤딩슛이 위협적으로 연결됐다. 2분 뒤에는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권창훈의 프리킥이 수원 FC의 왼쪽 바깥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반 17분 홍철의 왼쪽 코너킥을 이상호가 헤딩골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2분 브루스에게 페널티킥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수원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한 염기훈의 프리킥을 이정수가 머리로 받아 넣어 다시 2-1로 앞섰다. 수원은 3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종국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27분 조나탄이 그림 같은 중거리포로 수원FC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조나탄은 최근 8경기 11골의 무시무시한 골 감각을 이어 갔다. 

이날 수원 더비에서는 두 팀 통틀어 5골이 터져 나왔다. 지난달 2일 수원 더비에서 9골이 나왔으니 수원 더비 2경기서 14골의 골 풍년이 기록됐다. 역대 수원 더비 결과에서는 수원이 5승 1무 1패로 수원 FC를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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