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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슈틸리케, 비난의 중심 '중국·서아시아파' 끌어안았다

작성일: 2016.10.31 10:37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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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문로, 김도곤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중국 리그, 서아시아 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을 끌어안았다.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 팀 감독은 3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캐나다와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약간의 변화를 줬지만 대부분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3, 4차전에 합류한 선수들이 이번 명단에도 포함됐다. 비판을 받았던 중국 리그 진출 수비수 홍정호(장쑤), 장현수(광저우), 김기희(상하이), 정우영(충칭)도 변화없이 합류했다. 이란전에서 부진했던 한국영(알 가라파)을 비롯한 서아시아 리그 선수들도 포함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들을 끌어안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선수들에 대한 비난 여론을 알고 있다. 이들이 중국이나 서아시아 리그에 뛰면 많은 연봉을 받고 국가 대표로서 사명감이나 의욕이 떨어지고 실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하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내가 본 결과 그렇지 않다"며 이런 논란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선수들은 몸을 다쳐도 대표팀에 오려 하고 매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런 것을 보며 그들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홍정호의 경우 카타르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평소 그의 경기력이 아니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부진한 것은 인정하지만 한 경기에서 그런 것을 갖고 (대표팀에서)뺄 수 없는 노릇이다. 한국영의 경우도 이란전에 부진해 전반 후 교체했지만 그는 지난 2년 동안 대표팀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은 선수다. 그런 선수를 단 한 경기에서 부진했다고 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비난의 중심에 있는 중국 리그, 서아시아 리그 선수들을 포용했다. 이 선수들이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다음 달 11일 캐나다와 평가전,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 예선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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