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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11K' 보우덴 "NC는 강한 팀…더 집중해 좋은 결과"

작성일: 2016.11.01 22: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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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마이클 보우덴(오른쪽)이 포수 양의지와 포옹하고 있다 ⓒ 창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에 6-0으로 이긴 1일 한국시리즈 3차전, 주인공은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이었다. 보우덴은 정규 시즌 탈삼진 1위답게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직구 위주로 밀어붙이는 투구가 통했다. 7⅔이닝 3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무실점.

두산은 3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7이닝 이상 던지며 1실점 이하로 NC 타선을 잠재웠다. 보우덴은 경기 후 데일리 MVP에 뽑혀 100만 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을 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이 7회까지 던지고 힘들다고 했는데 8회에도 올라가서 그냥 가운데에 던지라고 했다. 보우덴이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에 압박이 된다"고 했다. 보우덴은 8회까지 던진 것이 부담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늘 교체는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8회 다시 올라가라고 했을 때도 준비는 돼 있었다.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얘기했다.

정규 시즌 3차례 NC전에서 평균자책점 1.17, 피안타율 0.095와 23이닝 26탈삼진을 기록한 강세가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졌다. 보우덴은 "NC가 강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집중하고, 평정심을 갖고 경기에 나가려고 한다. 더 집중한 게 NC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 두산 마이클 보우덴 ⓒ 창원, 곽혜미 기자

그는 4월 6일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NC와 만남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 경험이 시즌 내내 도움이 됐는지 묻자 보우덴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3번 상대를 했는데, 최대한 상대 타자를 압도하려고 했다. 다른 팀을 만날 때도 마찬가지다"라고 대답했다.

136구 가운데 99개가 직구. 경기 후반에는 직구 비율을 더 높였다. 양의지와 계획한 것인지 묻자 "양의지는 감각적이고 본능적인 리드를 한다. 기록상으로는 직구를 많이 던졌다고 나오는데 계획된 건 아니다. 양의지의 감각적인 리드 덕분이다"라고 얘기했다.

1차전 더스틴 니퍼트(8이닝 무실점), 2차전 장원준(8⅔이닝 1실점)에 이어 보우덴까지 두산 '판타스틱4'는 한국시리즈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보우덴은 '판타스틱4' 별명에 대해 "재미있는 별명이다. 그렇게 불린다는 건 기쁜 일이다.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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