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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BO 리그 경기 종료…이제는 '스토브 리그'

작성일: 2016.11.03 11: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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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가 2일 한국시리즈 4차전 승리로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경기는 모두 끝났지만 야구는 멈추지 않는다. 통합 챔피언 두산과 준우승 팀 NC를 제외한 8개 팀이 마무리 훈련에 들어갔고, '오프 시즌의 꽃' FA 시장이 열린다.

2016년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2일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8-1로 이겨 왕좌에 오르는 것으로 정규 시즌 720경기와 포스트시즌 14경기까지 대장정을 마쳤다. 두산은 정규 시즌을 93승 1무 50패(승률 0.650),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 뒤 한국시리즈에서는 정규 시즌 2위 NC(83승 3무 58패)에 4전 4승으로 통합 챔피언이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5개 구단은 가을 축제를 뒤로하고 먼저 마무리 훈련을 시작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LG가 1일,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넥센이 2일 각각 일본 고치와 일본 가고시마로 마무리 캠프를 떠났다. 넥센 장정석 감독, SK 트레이 힐만 감독, kt 김진욱 감독, 삼성 김한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팀의 기틀을 다시 잡는 과정이 시작됐다.

▲ 한화 김성근 감독 ⓒ 곽혜미 기자

감독의 거취가 불확실한 팀이 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계약 기간을 1년 남겼지만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와 지도 방식 문제 등 탓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 김성근 감독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NC 김경문 감독은 올해로 계약 기간이 끝난다. 정규 시즌 막판 에릭 테임즈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책임을 지겠다"는 말을 했는데, 2일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에는 "다시 도전해 보겠다"고 밝혀 재계약 가능성이 감지된다.

FA 시장은 11일부터 시작이다. KBO는 7일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을 공시하고, 9일까지 FA 신청을 받는다. 10일 올해 FA 최종 명단이 나오면 11일부터 협상 시작이다. 올해부터는 원 소속 팀 우선 협상이 없다. 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10개 구단이 모두 달려들 수 있다. 투수 김광현(SK), 양현종(KIA), 차우찬(삼성)과 타자 최형우(삼성), 황재균(롯데) 등 거물 선수들이 시장에 나온다. 여기서 메이저리그나 NPB(일본야구기구)를 바라보며 외국 진출을 타진할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 삼성 최형우 ⓒ 한희재 기자

2016년 KBO 리그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이달 열릴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와 삼성 최형우 등 투타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들이 후보로 꼽힌다. 21년 만에 점수제로 변경된 MVP, 신인상 투표는 지난달 13일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지역 언론사 취재 기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개인 타이틀 시상과 우수 심판 위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다음 달에는 포지션 최고의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다.

12월부터 1월까지로 정해진 선수단 비 활동 기간은 올해부터 실질적으로 지켜진다. 올해까지 스프링캠프 시작이 1월 15일이었지만 내년부터는 2월로 2주 정도 늦춰진다. 또 내년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가 열리는 해다. 한국은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과 함께 고척스카이돔에서 본선 1라운드를 벌인다. 대표팀 구성 과정 역시 겨울 야구를 즐기는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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