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5] '4번 타자' 김재환, 누가 감히 예상했을까
작성일: 2016.11.02 21:3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재환(28, 두산 베어스)의 성장을 확인한 한 해였다.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포수와 1루수, 외야수로 옮기며 기회를 엿본 김재환은 올 시즌 주전 좌익수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정규 시즌 타율 0.325 37홈런 124타점으로 뜨거웠던 방망이는 한국시리즈에서도 불을 뿜었다. 2차전과 3차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타선을 깨웠다.
두산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8-1 승리를 챙기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과 1995년 이후 21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김재환이 이 정도까지 잘할 줄 몰랐다"며 정규 시즌 MVP로 꼽았다. 김재환은 박건우와 함께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떠난 빈자리를 완벽히 채웠고, 7번에서 시작한 타순은 4번까지 올라왔다.
그라운드에서 하고 싶었던 걸 행동으로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좋은 타자로 성장했다. 김재환은 "프로에 와서 제가 생각한 대로 그라운드에서 행동한 적이 없다. 그래서 한번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1군에 올라왔다. 주눅 들지 않고, 삼진 당해도 되니까 힘 있는 스윙 하고, 제 능력을 그라운드 안에서 다 보여 주는 게 힘들었다. 머리랑 몸은 아는데 실천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어느덧 김재환은 상대 팀이 볼 배합을 까다롭게 하고, 시프트를 걸면서 견제하는 타자가 됐다. 김재환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수비 자리는 의식하지 않는다. 시프트를 의삭하고 치니까 밸런스가 무너지더라. 밸러스가 무너지느니 한번 못 치는 게 낫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장타력과 비교해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수비력도 궤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홈에서 치른 2차전에서 9회 에릭 테임즈의 타구를 담장 앞에서 뛰어올라 처리하는 호수비를 펼치더니, 4차전에서도 4회 선두 타자 테임즈의 장타성 타구를 담장 앞에서 넘어지면서 잡으면서 뜬공으로 처리했다. 옆에서 지켜본 외야수 박건우는 "실책 없으면 수비 잘하는 것"이라며 김재환에게 힘을 실어 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웰스 선발진 탈락 전격 통보! 마지막 테스트 '불합격' 판정…염경엽이 택한 대체 카드는?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이주헌 아닌 박동원? 카라스코 등판인데? 왜일까…문성주는 또 옆구리 부상 이탈
2026-08-11
-
폭염 휴식기 정철원 말소 미스테리 풀렸다, 김태형 감독의 일침 "1군에서 같이 갈 상황 아냐!"
2026-08-11
-
한화 선발 라인업 공개, 국가대표 에이스 격파 나선다…이원석 1번 출격, 허인서 7번 배치
2026-08-11
-
히우라 복귀→유토 충전→알칸타라·하영민도 거의 다 나았다!…후반기 승률 3위 키움, 더 강해진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