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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체력 저하' 토트넘, 기동력 회복 없인 승리도 없다

작성일: 2016.11.03 07:1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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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기동력이 떨어진 토트넘이 무기력하게 레버쿠젠에 패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 리그 레버쿠젠과 4차전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비긴 데 이어 레버쿠젠에 패배하면서 6경기 무승에 빠졌다. 6경기에서 넣은 필드 골은 단 1골이다.
 
전방 압박은 토트넘의 장기다. 지난달 2일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따낸 경기에서도 전방 압박으로 효과를 봤다. 그러나 토트넘은 최근 많은 경기를 치러 팀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졌다. 이번 경기에서 레버쿠젠이 토트넘보다 훨씬 활발했다. 압박 싸움에서 밀린 토트넘은 경기 주도권을 잃었다.
 
토트넘은 레버쿠젠의 빠르고 조직적인 전방 압박에 거의 찬스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은 레버쿠젠의 전방 압박을 받아 골키퍼와 중앙 수비수부터 부정확한 패스가 나왔다. 급하게 공을 처리하는데 급급했다. 후방에서 빌드업이 불안해지면서 공격 전체가 부진에 빠졌다. 최전방에 나선 손흥민도 후방에서 패스를 거의 받지 못하고 고립됐다.
 
기동력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면서 경기 수가 늘었다.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 토비 알더웨이럴트 등 주축 선수들이 다쳤고 확실한 로테이션 멤버도 부족하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가중되면서 압박의 강도와 역습의 역동성이 떨어졌다.
 
기동력이 저하된 전방 압박은 레버쿠젠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공을 빼앗아도 역습에 가담하는 속도가 늦어 공격수들은 고립됐다. 전반 31분 다친 뎀벨레가 빠지고 전방에서 공을 지킬 수 있는 얀센이 투입돼 토트넘의 공격이 활기를 보이나 했지만 이내 토트넘의 공격은 부진에 빠졌다. 얀센이 몸싸움에 강하지만 동료의 도움 없이는 역부족이었다. 공을 받아줄 선수가 부족해 공격 템포가 떨어졌다.
 
토트넘은 6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아스널전 뒤 A매치 기간을 맞지만 주전 가운데 많은 선수가 국가 대표로 차출된다. A매치 기간에 체력을 회복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토트넘의 부진은 장기화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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