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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슈틸리케호, 캐나다전 2가지 소득과 1가지 과제

작성일: 2016.11.11 22:0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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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필더 남태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한국이 캐나다에 승리하며 우즈베키스탄전을 대비한 실전 테스트를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슈틸리케호의 전력을 점검할 좋은 기회였다.
 
◇얻은 것① - 자신감
 
한국은 하고 싶은 공격을 맘껏 펼쳤다. 개인기가 뛰어난 김보경과 남태희는 1대1 돌파로 캐나다를 무너뜨렸다. 한국은 개인 기량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원하는 플레이를 수월하게 했다. 이번 시즌 부진했던 이정협도 골을 넣으면서 웃었다.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볼 소유권을 점유하면서 경기 주도권도 지켰다. 슈틸리케 감독이 '플랜 A'라고 이야기했던 '점유율 축구'를 완벽히 해냈다. 한국은 "자신감을 찾겠다"던 슈틸리케 감독의 의도대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에만 2골을 따냈지만 후반에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한 점이 옥에 티였다.
 
◇얻은 것② - 침투 움직임
 
시리아전을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은 '직선 공격'을 많이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시리아전에선 단순히 롱패스만 반복하면서 답답한 공격을 펼쳤다. 캐나다전에선 무엇이 직선적인 공격인지 잘 보여줬다. 밀집 수비를 흔들기 위해선 침투가 중요하다.
 
공격수 이정협은 물론이고 2선 공격수인 김보경과 남태희, 심지어 중앙 미드필더 한국영까지 공간을 찾아 직선 침투를 했다. 캐나다의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움직임이었다. 서서 공을 받는 대신 달리면서 공을 받을 수 있어 한국은 공격 속도를 높이고 공격 리듬도 살릴 수 있었다. 전반 10분에 나온 골도 남태희와 이정협의 2대1 패스에 이어 김보경이 공간으로 침투하면서 나왔다.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창수와 왼쪽 수비수로 교체 출전한 윤석영의 오버래핑도 빛났다. 직접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페널티박스 안까지 직접 침투해 크로스와 슛을 시도했다.
 
◇과제 - 역습에 대한 대비
 
한국은 캐나다전에서도 역습 때 어설픈 수비를 보였다. 후반 34분 역습에 이은 헤딩슛으로 골대를 맞춘 장면을 제외하고 직접적인 슛 찬스까지 연결된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한국이 역습을 당할 때 성급하게 달려들다가 캐나다가 패스로 한국의 수비를 피해가는 장면도 있었다. 뒤에서 가담하는 캐나다 선수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캐나다의 역습이 실패한 것은 한국의 수비가 성공했다기보다 캐나다가 트래핑 등에서 기본적인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팀은 역습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수비력을 바탕으로 역습을 펼칠 것이다. 공격 중 공을 빼앗겨 역습 당할 때의 수비력을 반드시 높여야 한다. 전방 압박이나, 공격수를 측면으로 밀어내는 수비를 통해 역습 속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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