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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평가전] '원톱? 측면?' 수비진 헤집고 다니는 황희찬 효과

작성일: 2016.11.11 22:07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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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진을 헤집고 다니는 황희찬. ⓒ천안,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수비수 두,세명 사이를 헤집고 다닌다. 볼 관리 능력이 뛰어나 볼을 잘 빼앗기지 않는다. 틈이 보이면 패스를 하거나 슛을 날린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주목을 끈 황희찬(20 잘츠부르크)의 플레이 스타일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10분 김보경, 전반 25분 이정협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5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둔 한국은 캐나다전 승리로 최근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
 
황희찬은 선발 엔트리에서는 빠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발 원톱으로 이정협을, 공격 2선에는 왼쪽부터 남태희, 김보경, 지동원을 포진시키는 4-2-3-1 전형을 짰다. 황희찬은 후반 21분 왼쪽 측면의 남태희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도 그렇고 연령대별 대표팀에서도 곧잘 뛰었던 포지션이라 낯선 자리는 아니다.  
 
실제 원톱이나 측면이나 상관 없었다. 황희찬 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캐나다전에서도 돋보였다. 볼을 갖고 있는 상황이 역시 위협적이다. 드리블을 하며 상대 수비 두,세명 사이를 헤집고 다닌다. 상대 수비수가 덤벼들어도 힘으로 버틴다. 헤집고 다니다 보니 수비진이 균열된다. 틈이 보이면 패스를 하거나 슛을 시도한다. 황희찬 효과다. 
 
캐나다전에서는 이런 장면이 여러번 반복됐다. 나흘 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더욱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최종예선 4경기를 비롯해 최근 10차례 A매치에서 6번을 1-0 스코어로 이겼다. 수비 라인을 내리고 역습,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 낸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비 블록을 깨려면 황희찬의 이런 플레이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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