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세이야 만루포' 일본, 네덜란드에 역전승…평가전 4G 3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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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이 6점 차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쓰며 네덜란드를 꺾었다. 대타로 나온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의 홈런성 2루타가 역전극의 시작이었다. 오타니와 입단 동기인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는 연장 10회 만루 홈런으로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은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12-10으로 이겼다. 6회까지 2-8로 끌려가다 7회 6점을 올려 균형을 맞췄다. 연장 10회에는 이번 평가전에서 처음 대표팀에 선발된 스즈키가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일본은 내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치른 멕시코, 네덜란드와 4차례 평가전을 3승 1패로 마쳤다. 멕시코에 10일 3-7 패배, 11일 11-4 승리했고 12일 네덜란드전은 연장 10회 9-8로 이겼다.
먼저 공격한 일본은 아키야마 쇼고(중견수, 세이부)-기쿠치 료스케(2루수, 히로시마)-야마다 데쓰토(지명타자, 야쿠르트)-나카타 쇼(1루수, 닛폰햄)-쓰쓰고 요시토모(좌익수, DeNA)-스즈키(우익수)-마쓰다 노부히로(3루수, 소프트뱅크)-오노 쇼타(포수, 닛폰햄)-나카시마 다쿠야(유격수, 닛폰햄)을 순서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은 왼손 투수 이시다 겐타(DeNA).
네덜란드는 크리스토퍼 가리아(중견수)-주릭슨 프로파(유격수, 텍사스)-유렌델 데 캐스터(1루수)-칼리안 샘스(우익수)-숀 자라가(지명타자)-다센코 리카르도(포수)-저레미 프로파(3루수, 텍사스 산하)-샤를론 스쿱(2루수, 볼티모어 산하)-드웨인 켐프(좌익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선발투수는 2013년 WBC 한국전에 선발 등판했던 디에고마 마크웰이 맡았다.
네덜란드가 경기 중반까지 주도권을 쥐었다. 1회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얻은 무사 1, 2루에서 데 캐스터가 중전 적시타, 2사 이후에는 리카르도가 3루수 내야안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2회초 1점을 내준 뒤에는 2사 2, 3루에서 데 캐스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4회 양 팀이 1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네덜란드는 5회 조나단 스쿱(볼티모어)의 형 샤를론 스쿱이 쐐기포를 터트렸다. 1사 2, 3루에서 다구치 가즈오(요미우리)로부터 3점 홈런을 때렸다. 점수는 8-2로 벌어졌다.

일본은 이시다가 3이닝 5피안타 4실점, 다구치가 2이닝 4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프리미어12에서 나타난 왼손 투수 부재를 해결할 기대주로 꼽은 선수 2명이 부진했다. 3번째 투수 오세라 다이치(히로시마)는 12일 네덜란드전 ⅓이닝 3실점의 부진을 13일 6회 1이닝 무실점으로 털었다.
오세라가 무실점으로 6회를 끝내자 7회 공격에서 기회가 왔다. 대타 오타니의 2루타(홈런 판정 뒤 2루타로 정정)에 이어 1사 이후 아카야마의 볼넷, 기쿠치의 1타점 2루타, 야마다의 2타점 적시타, 나카무라 아키라(소프트뱅크)의 '바가지' 안타, 쓰쓰고의 1타점 2루타, 스즈키의 2타점 2루타가 연달아 나왔다. 일본이 7회 6점을 얻어 단숨에 동점을 이뤘다.
일본은 7회 야마사키 야스아키(DeNA), 8회와 9회 아키요시 료(야쿠르트)를 올려 동점을 유지했다. 연장 10회는 승부치기였다. 나카무라가 번트에 실패했으나 케빈 켈리의 폭투로 1사 2, 3루. 쓰쓰고가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스즈키가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트려 균형을 일본 쪽으로 끌어왔다. 10회말은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는 센가 고다이(소프트뱅크)가 포크볼 제구 문제로 주자 2명을 들여보냈지만 동점 전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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