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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한국 운명 가를 우즈벡전, 비겨도 안되는 이유

작성일: 2016.11.14 10:2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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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대표 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이 위기에 몰렸다. 우즈베키스탄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조 2위(3승 1패 승점 9점)다. 한국은 조 3위(2승 1무 1패 승점 7점)다. 승점 2점 차이로 5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혹은 더 내려갈 수 있다.

한국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5차전을 끝으로 최종 예선이 정확히 반환점을 돈다. 아직 조 3위에 처져 있다. 더 이상 경기가 많이 남았다고 할 수도 없다. 현 시점에서 치고 올라가야 월드컵 본선 직행이 수월하다.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은 조 2위까지 주어진다. 조 3위의 경우 B조 3위와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북중미 예선 4위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이겨야 본선에 진출한다. 조 2위를 할 경우 이것 저것 생각할 것 없이 편하게 월드컵 본선으로 가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무려 두 단계를 더 거쳐야 한다.

아시아의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도 버겁지만 북중미 4위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도 만만찮다. 지역이 축구 변방이고 미국, 코스타리카, 멕시코가 무난히 조 3위까지 이룰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외 온두라스, 트리니다드토바고가 만만한 상대라 볼 수 없다. 한국이 어떻게 해서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해 조 2위까지 올라간 상태에서 올해를 마쳐야 하는 이유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3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러도 아직 5경기가 남는다"고 말했다.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지만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우즈베키스탄에 지면 승점은 5점 차까지 벌어진다. 남은 경기가 5경기라는 점에서 순위를 뒤집기 쉽지 않다.

다행히 조 4위 시리이와 승점 3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시리아의 5차전 상대가 조 1위 이란이다. 시리아가 이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시리아가 이란에 이기고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진다면 승점 7점으로 같아진다. 자칫 조 3위마저 위험한 상황이 온다.

한국에 우즈베키스탄전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한 조 2위 차지, 그리고 자칫 조 3위에서 떨어져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기회마저 잃을 수 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지역 예선 중 올해 큰 고난의 길을 걷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전은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직행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로 위기를 탈출한 뒤 올해를 마칠지, 아니면 2016년을 대표팀 최악의 해로 남길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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