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러시아WC] 한국 vs 우즈베키스탄, 지난 13번의 흔적들

작성일: 2016.11.14 15:26 김덕중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슈틸리케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역대 전적에서 9승 3무 1패, 역대 월드컵 예선에서도 4승 2무로 앞선다.

유일한 패배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나왔다. 공교롭게도 1992년 축구협회가 설립된 우즈베키스탄과 첫번째 경기였다. 당시 아시안게임은 지금과 달리 성인대표팀이 출전하는 대회였다. 한국은 대회 8강전에서 황선홍의 활약을 앞세워 숙적 일본을 3-2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워낙 기세등등했고 우승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차상광 골키퍼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할 줄은 아무도 에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후 우즈베키스탄 킬러로 거듭났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2-1, 5-1로 우즈베키스탄을 대파했다. 현 장쑤 쑤닝에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최용수 감독이 펄펄 날았던 때다.
 
2006년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다시 만난 우즈베키스탄은 꽤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었다. 한국은 서울에서 2-1로 이겼고 타슈켄트에서 1-1로 비겼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한국은 1승 1무로 앞섰다. 당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원정에서 자책골로 0-1로 패하면서 한국에 골득실이 뒤져 월드컵 본선행을 놓쳤다. 
 
지난해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에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손흥민(토트넘)에게 연속 2골을 내주며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우즈베키스탄은 호주 아시안컵을 통해 본격적인 세대 교체에 돌입했다. 수년간 에이스로 활약했던 세르베르 제파로프(로코모티브 타슈켄드)가 벤치에 앉는 경우가 많았고 사도르 라시도프(엘 자이시) 이고르 세르게예프(베이징 궈안) 등 신예들이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삼벨 바바얀 감독은 제파로프, 비탈리 데니소프(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등 베테랑까지 중용하며 신구 조화를 이뤘다. 
 
중요 고비마다 한국에 패하며 분루를 삼킨 우즈베키스탄이 13일 오후 늦게 한국 땅을 밟았다.
 
이번에는 좀 달랐다. 처음으로 전세기를 이용했고 축구협회 고위 임원진들이 함께 방한했다. 3승 1패(승점 9점)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2위에 올라 있어 한국만 잡는다면 오랜 숙원 사업이던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다. 이번 만큼은 한국을 꺾겠다는 의지가 있고 자신감도 있어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리도 우리지만 우즈베키스탄도 절박해 보인다. 늘 한국이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