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36골 0실점' 女 축구대표팀, 동아시안컵 본선 진출 확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동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한국시간) 홍콩축구클럽에서 열린 대만과 2017 EAFF 동아시안컵 2차 예선 3차전에서 9-0으로 대승했다. 강유미가 멀티 골을 기록했고 이민아, 장슬기 등 주요 선수들이 골고루 골을 넣으며 승리를 합작했다.
1차전 괌(13-0), 2차전 홍콩(14-0)에 대승을 거둔 한국은 이번에도 9골을 넣으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다득점에도 눈길이 가지만, 무실점으로 대회가 끝났다는 데 더 의의가 있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에 정설빈(인천현대제철)을 두고 2선에 이금민(서울시청), 권은솜(이천대교), 이민아(인천현대제철), 강유미(화천KSPO)를 포진시켰다. 조소현(고베아이낙)이 중앙에 섰고, 장슬기(인천현대제철), 신담영(수원시설관리공단), 임선주(인천현대제철), 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포백 수비라인을 채웠다. 골키퍼 장갑은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가 꼈다.
한국은 시작하자마자 공세를 펼쳤다. 장슬기를 중심으로 왼쪽 측면을 활발히 두드렸다. 대만도 한국의 볼을 끊고 역습으로 이어가는 장면을 몇 차례 보였다. 하지만 위력적이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뒤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이어 받은 이민아가 대만 진영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 골은 5분 뒤 터졌다. 장슬기가 왼쪽으로 볼을 몰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정설빈이 달려들어 발을 갖다 대려 했으나 볼은 대만 골키퍼를 먼저 맞고 튀어 나왔다. 이를 강유미가 재빨리 이어받은 뒤 마무리에 성공했다.
흐름을 잡은 한국은 전반 37분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강유미가 올린 크로스를 이금민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혼전 중 장슬기에게 연결됐다. 장슬기가 침착한 슈팅으로 대만의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는 이금민의 추가 골이 터졌다. 강유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파고들어 이금민에게 패스했고, 이금민이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한국의 4-0 리드로 끝났다.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을 계속했다. 후반 8분 강유미가 상대 아크 써클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민아가 앞으로 낮게 찔렀으나 대만 수비수가 먼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임선주가 문전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윤 감독은 후반 14분 이금민을 빼고 문미라(이천대교)를 투입했다.
후반 15분에는 다섯 번째 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대만 골키퍼가 잡으려다 놓쳤고, 정설빈이 재빠른 슈팅으로 골로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20분 권은솜을 빼고 최유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에는 강유미가 여섯 번째 골을 만들었다. 신담영과 이민아를 거쳐 볼을 받은 강유미가 상대 수비를 등지고 골을 터뜨렸다. 1분 뒤에는 문미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강유미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며 스코어를 7-0으로 벌렸다.
한국은 마지막 선수 교체 카드를 후반 32분에 빼들었다. 정설빈 대신 이소담을 투입했다.
후반 34분에는 한국의 여덟 번째 골이 터졌다. 최유리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뒤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파고 든 뒤 마무리까지 지었다.
후반 36분에는 조소현도 득점 행진에 동참했다. 상대 진영 중앙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대만 골문에 꽂혔다. 아홉 골을 끝으로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한국의 9-0 완승으로 끝났다.
이민아가 이번 대회 MVP를 차지했고, 정설빈이 득점왕에 올랐다. 동아시안컵 본선행을 결정한 한국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