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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지완 잡고 공격력 약화 막았다

작성일: 2016.11.18 14:35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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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나지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최소한 공격력만큼은 올 시즌 전력을 유지하고 2017년 시즌을 준비한다.

KIA는 17일 오후 '구단 사무실에서 나지완과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16억 원 연봉 6억 원 등  4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팀 내에서 올해 나지완과 함께 FA 자격을 얻은 '에이스' 양현종이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어 잔류가 불투명하지만 중심 타자를 잡으면서 공격력 약화는 막았다.

외부 FA 영입도 고려할 수 있지만 내부 단속이 먼저다. 일각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이 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확실할 수 없다. 양현종의 행보도 그렇고, 외국인 선수들의 재계약 문제도 있다. 때문에 큰 돈이 필요해 보이는 외부 FA 영입 선택이 쉽지는 않다.

2015년 시즌 타율 0.253 7홈런 31타점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온갖 비난을 받는 등 굴곡은 있었으나 나지완은 부활에 성공했다. 나지완은 올 시즌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25홈런 90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에 '가을 야구'를 선물했다. 25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나지완은 2008년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9시즌 동안 타율 0.279(3106타수 868안타) 145홈런 574타점을 기록했다. 잘할 때도, 못할 때도 있었지만 KIA의 중심 타자로서 꾸준히 달려왔다. 나지완도 "나를 발탁해 주고, 키워 준 KIA다"고 말했다.

KIA가 최형우 등 외부 FA 영입까지 이뤄진다면 더 강해질 수 있겠지만, 나지완을 잡으면서 최소한 공격력 약화는 막은 셈이다.

KIA의 올해 팀 타율은 0.286로 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팀 홈런은 170개로 3위, 장타율은 0.452로 3위를 기록했다. 한 방을 갖춘 팀 색깔을 보였다. 안치홍(경찰)과 김선빈(상무)이 제대하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더 좋아졌다. 타자 가운데 유일한 FA 나지완을 잡으면서 공격 면에서 전력 손실은 막았다.

KIA는 올해 정규 시즌 5위를 기록했다. '가을 야구'를 했고,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4-2로 이겨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으나 2차전에서 0-1로 져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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