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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다잡은 승리 놓친 맨유, 위안된 로테이션 멤버 활약

작성일: 2016.11.20 00:11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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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캐릭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로테이션 선수들의 활약은 위안거리였다.

맨유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5승 4무 3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다잡은 승리였다. 후반 24분 후안 마타의 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막판 올리비에 지루에게 동점 골을 주며 비겼다.

다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맨유는 이번 아스널전에서 리그에 많이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을 일부 기용했다. 중원 미드필드에 마이클 캐릭, 중앙 수비에 마르코스 로호, 왼쪽 측면 수비수에 마테오 다르미안이다.

▲ 마르코스 로호

로호는 이번 시즌 리그 4경기, 다르미안은 3경기, 캐릭은 3경기 출전이 고작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신뢰를 얻지 못했고 벤치로 밀렸으나 아스널전 선전으로 차후 선수 운용에 숨통을 트게 했다.

에릭 바일리와 크리스 스몰링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한 로호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필 존스와 호흡을 맞춰 아스널 공격진을 봉쇄했다. 그 결과 막판 실점으로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내용은 좋았다. 90분 동안 5개의 슈팅만 허용했다. 공격에서도 적극적이었다. 세트피스에 참여해 골을 노렸고 후반 35분에는 달레이 블린트의 크로스를 받아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하기도 했다.

캐릭은 관록이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캐릭은 폴 포그바의 밑에 배치돼 경기를 뛰었다. 함께 중원 파트너를 이룬 안드레 에레라보다 경기 조율이나 수비에 더 비중을 뒀다.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는 캐릭의 존재로 에레라는 보다 공격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캐릭은 전반 31분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 패스미스를 하는 등 아직 몸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못한 듯 했지만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활약했다.

다르미안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안토니오 발렌시아보다 수비에 집중했지만 간간히 시도한 오버래핑으로 아스널 수비진을 위협했다. 다르미안은 후반 19분 블린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맨유는 눈앞에 있던 아스널전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로테이션 선수들의 분전과 아스널을 경기 내용에서 압도했다는 점은 향후 분위기 반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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