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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이제는 돈 아닌 '통계와 분석'

작성일: 2015.04.02 05: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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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지갑만 열던 다저스, 통계와 분석을 거쳐 더욱 세련된 팀이 됐다.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2일(한국시간) 새 구단 수뇌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통계와 분석을 근거로 새 팀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핸리 라미레즈와 맷 켐프를 내보내면서 잃는 공격에서의 손해를 수비에서 메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94승 6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워싱턴(96승 66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승률 2위였고 아메리칸리그 팀을 합해도 전체 4위였다. 그러나 수비력은 약점이었다. 내셔널리그 팀 가운데 UZR(Ultimate Zone Rating) 11위(-8.3), 확실히 평균 이하 수비력을 보유한 팀이었다.

키스톤 콤비의 수비력 차이가 특히 눈에 띈다.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 유격수 UZR 순위에서 맨 뒤에 있었다. 그 자리를 대신할 지미 롤린스는 내셔널리그 4위였다. 디 고든은 2루수 87명 가운데 74위에 해당했지만 하위 켄드릭은 아메리칸리그 2루수 중 3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와의 트레이드는 외야진 정리와 함께 수비력 보강이라는 두 가지 성과로 이어졌다. 켐프는 뛰어난 공격력을 갖췄지만 수비에 있어서는 '마이너스 요소'였다. 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공격력에서 A.J 엘리스의 부족한 면을 채워줄 수 있다.

면면이 많이 바뀐 불펜도 구단 운영진이 신경 쓴 부분이다. 지난 시즌 다저스 불펜진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Wins Above Replacement) '는 1.8로 내셔널리그 11위였다.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세인트루이스를 넘지 못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커쇼의 부진과 함께 '지키지 못한 불펜'이었다.

다저스는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연봉 총액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선수단 구성은 크게 달라졌다. 여기에는 새 구단 운영진이 중요시하는 통계와 분석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세이버매트릭스는 '눈먼 돈'으로 이루지 못한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라는 다저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

[사진] 지미 롤린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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