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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줄어든' kt…더 주목 받는 겨울 행보

작성일: 2016.11.23 17:1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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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준척 FA(자유계약선수)'로 꼽혔던 이원석이 발걸음을 대구로 옮겼다. 알짜 지명타자로 평가 받았던 나지완도 소속 팀 잔류를 택했다. 이번 겨울 3명의 선수만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으나 선택지가 많이 줄어든 인상이다. 탈 꼴찌 이상을 꿈꾸는 kt 위즈가 'FA 빈손'으로 물러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올겨울 FA 시장에서 목표는 분명했다. 경험 많은 선발투수와 코너 내야수를 물색했다. kt는 내년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혜택이 사라진다. 최대 4명까지 활용 가능했던 지난 2년간 프리미엄을 2017년 시즌부터는 누릴 수 없다. 즉, 국내 투수로 3선발을 짜야 한다. 팀 내 젊은 유망주 선발 요원이 많은 kt는 마운드 중심을 잡아 줄 베테랑 선발투수가 절실하다.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뒤를 받치며 주권, 정대현, 박세진 등 어린 투수의 성장 촉매제 노릇까지 맡을 수 있는 요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선발투수 가운데 대어로 분류되는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은 미국 또는 일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잔류를 선택한다해도 다른 구단과 '머니 게임'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다. 우규민, 봉중근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이원석 사례처럼 소문만 무성할 뿐 빈손에 그칠 확률이 있다.

야수 쪽도 흐름이 좋지 않다. kt는 지난해 앤디 마르테, 김상현의 이탈 뒤 취약점으로 꼽혀 온 코너 쪽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 중심타선에서 존재감을 발휘해 줄 수 있는 거포도 필요하다. 이원석이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액 27억원에 계약했다. 나지완도 지난 18일 4년 총액 40억 원에 KIA 타이거즈가 내민 서류에 서명했다. 선택지 2개가 사라졌다. 황재균이 남았으나 몸값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고려할 때 손에 거머쥐기 쉽지 않은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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