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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야 할 실타래…가시밭길 예고된 '김응룡號'

작성일: 2016.11.30 16:4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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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 수장으로 당선된 김응룡 ⓒ 방이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방이동, 박대현 기자] 가시밭길을 내딛는다. 김응룡(75, 야구학교 감독) 후보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산적한 과제가 많아 임기 기간 4년이 짧게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김 후보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제 1대 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27표 가운데 85표를 얻어 41표에 그친 이계안 후보를 제쳤다. 무효표는 1표.

풀어야 할 실타래가 많다. 먼저 협회의 '화학적 결합' 숙제가 남았다. KBSA는 대한야구협회와 대한소프트볼협회, 전국야구연합회가 손을 잡고 이룬 단체다. 여러 비리와 기금 전용 논란 탓에 지난 3월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 단체로 지정 받았다. '이대로는 다 망한다'는 위기감이 형성됐다. 위 세 단체가 한국 아마추어 야구 중흥을 기치로 뜻을 모았다. 초대 수장으로 당선된 김 신임 회장이 협회 연착륙을 이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재정 문제도 있다. 협회는 돈줄이 마른 상태다. 김 신임 회장은 20억 원 재원 마련을 약속했지만 실제 로드맵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정·재계 출신 이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였다고 평가 받은 부문도 재원 확보 가능성이었다.

현실적인 재원 마련을 언급했다. KBSA 연간 운영비(15억 원)와 야구발전지원기금(5억 원)으로 곳간 살림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을 유도하고 기업·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메인 스폰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KBO와 조율로 프로 야구 입장료 일부를 떼어 아마추어 야구 발전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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