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이계안 후보, 변화 바람에 밀린 '원포인트 릴리프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초대 수장을 뽑는 선거가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정·재계 인사인 이계안 후보와 야구인 출신 김응룡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야구계 대화합을 강조한 김 후보가 '원포인트 릴리프론'을 내세운 이 후보를 압도적인 득표율로 꺾고 KBSA 수장으로 뽑혔다.
이 후보는 41표를 얻는 데 그쳤다. 85표를 획득한 김 후보에게 크게 뒤졌다. 득표율에서 완패했다. 더는 정치인 출신 인사에게 한국 아마추어 야구 수장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에 무릎을 꿇었다.
정치색을 덜어 내는 데 비중을 뒀다. '경영인 이계안'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투표 전 정견 발표에서 "이번 선거를 '정치인과 야구인 대결'로 보시는 분이 많은 듯하다. 왜곡된 진영 논리는 야구계 통합 걸림돌이다. 나는 정치를 배웠지만 본래 경영인이다. 28년 동안 현대 그룹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경영인으로 있을 때 위기 관리 노하우를 빼곡히 쌓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KIA자동차 사장으로 있던 1998년 외환 위기를 겪었다. 현대카드에 몸담았던 2001년에는 '카드 대란'이 터졌다. 모두 슬기롭게 극복했다. 숱한 파고를 극복한 위기 관리 전문 후보라고 자신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3월 대한야구협회가) 대한체육회 관리 단체로 지정됐다. 기업으로 치면 부도 처리다. 오랜 기간 경영인으로 산 경험을 십분 발휘하겠다. (외부에서) 주는 돈만 보지 않겠다. 돈을 '만들어' 내겠다. 자신 있다. 내 전공이다. 109억 원 재원 마련도 현실성 없는 얘기가 아니다. 사업을 일군 사람으로서 사재 출연 10억 원을 포함해 '109(백구) 후원 클럽'을 성공적으로 연착륙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로드맵이 구체적이었다. 공약과 실행 방안이 1대1 구조를 이뤘다. 현장에서 자금 동원력과 전문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야구계에 분 거센 변화 바람이 발목을 잡았다. 그동안 정치인 출신 인사가 협회 회장을 맡았을 때 반복됐던 내홍이 이 후보의 전문성보다 더 큰 파괴력을 발휘했다. 이 후보는 선거가 끝난 뒤 "야구에 큰 은혜를 받은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성실히 그 빚을 갚고 싶었는데 기회가 허락되지 않았다"며 씁쓸히 발걸음을 옮겼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