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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선홍 형, 부탁해"…서울의 '더블' 바라는 울산 김도훈과 제주 조성환 감독

작성일: 2016.12.01 10:2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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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는 FC 서울의 '더블'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과 수원 삼성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수원이 1차전에서 2-1로 근소한 승리를 따내 유리하지만 서울의 역전 가능성도 충분하다.

서울과 수원의 대결을 바라보며 서울을 응원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K리그 4위 울산 현대와 3위 제주 유나이티드다. 

한국의 ACL 출전권은 총 3.5장. ACL에는 K리그 1,2,3위와 FA컵 우승 팀이 출전하고 K리그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만약 K리그에서 3위 내에 든 팀이 FA컵을 우승하면 K리그 4위에게 ACL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 경우에 플레이오프는 K리그 4위가 치른다.

김도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울산은 ACL 출전권 확보를 기다리고 있다.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이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4위 울산이 ACL 출전권을 얻는다. 울산은 서울과 함께 울고 웃을 것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 25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서울의 우승을 원하는 것이 사실이다. 황선홍 감독이 잘해주길 바란다"며 속내를 밝혔다.

제주 역시 서울이 우승해야 유리하다. 이미 ACL 출전권은 확보했지만 수원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제주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한다. ACL 플레이오프는 2월 초에 열린다. 다른 팀보다 동계 훈련을 빨리 시작해야 하고 시즌을 일찍 시작해 선수단 운영이 어려울 수 있다. 제주 역시 서울이 우승을 차지해야 마음 편히 동계 훈련에서 내년 K리그와 ACL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다.

서울이 웃으면 울산과 제주도 함께 웃는다. 모든 것은 다가오는 FA컵 결승 2차전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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