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WC] '숫자로 본' 클럽 월드컵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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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016년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별들의 잔치'가 막이 올랐다. 8일 열린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오는 18일 열릴 결승전까지,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열하루 동안 펼쳐진다.
6개 대륙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과 개최국 일본의 J1 챔피언이 한자리에 모였다. 11일 준준결승 두 경기의 킥오프를 알릴 휘슬이 울린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팀 전북 현대는 10년 만에 클럽 아메리카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이 경기를 이기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세르히오 라모스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지구 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이 성사된다.
K리그 구단의 4년 만에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클럽 월드컵의 이모저모를 숫자로 풀어봤다.
1 : 한일전이 치러진 횟수
클럽 월드컵에서 K리그 구단과 J리그 구단의 맞대결은 한 차례 있었다. 4년 전, 2012년 울산 현대와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5위 결정전이다.
당시 울산은 ACL 전승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강자로 우뚝 섰다. 하지만 세계 무대는 힘겨웠다. 첫 경기에서 멕시코 구단 CF 몬테레이에 1-3으로 지면서, 5위 결정전으로 향했다. 히로시마를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 내며 앞서갔지만 내리 3골을 내주며 2-3 역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2 : K리그 구단이 4강 이상 진출한 횟수
그동안 K리그 구단들의 클럽 월드컵 도전은 녹록지 않았다. 결승 진출은 한 번도 일궈 내지 못했고, 4강 이상은 2009년 포항 스틸러스와 2010년 성남 일화 천마만이 해냈다.
K리그 구단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열린 대회에서 '강철 군단' 포항 스틸러스가 기록한 3위다. 2006년 K리그 구단 사상 처음으로 클럽 월드컵에 나선 전북은 5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2012년 울산 현대는 6위로 짐을 쌌다.
3 : 클럽 월드컵 첫 도전에 나선 구단 수
올해 클럽 월드컵에 나선 7개 팀 가운데 3개 팀이 첫 클럽 월드컵 나들이다. 남미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 아프리카의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프리카공화국),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가 그들이다.
그 가운데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샤페코엔시 비극'을 딛고 일본 원정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브라질 1부 구단 샤페코엔시가 탄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상대 팀을 잃은 바로 그 팀이다. 당시 사고로 선수 29명을 포함해 71명이 숨졌으며, 킥오프 시간에는 경기가 아닌 추모식이 열렸다.

3 : 각기 다른 구단 소속으로 참가해 득점까지 기록한 선수 수
각기 다른 유니폼을 입고 클럽 월드컵에 나서 득점까지 올린 선수는 3명에 불과하다. 호나우지뉴, 드와이트 요크, 네리 카르도소가 전부다.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소속으로 뛰었다. 드와이트 요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시드니 FC 유니폼을 입고 출격했다. 네리 카르도소는 보카 주니어스와 CF 몬테레이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2012년 레알 마드리드 우승 당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5 : 세 번 우승 경험한 선수 수
클럽 월드컵 최다 우승을 경험한 팀은 FC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2009년과 2011년, 그리고 지난해 정상에 올랐다. 그 가운데 3번 우승을 모두 경험한 선수는 5명 뿐이다.
지난 7월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긴 다니 알베스를 비롯해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지키고 있는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헤라르드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그들이다.

8 : 단일 구단 최다 클럽 월드컵 참가 횟수
클럽 월드컵 단골 손님은 오클랜드 시티다. 오클랜드 시티는 오세아니아 챔피언이 참가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8번 클럽 월드컵에 나섰다. 2011년 대회부터는 6년 연속이다.
세계 무대의 벽은 높았다. 오클랜드 시티는 2014년 3위에 든 것을 제외하고는 4강에 든 기록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시마 앤틀러스와 플레이오프에서 1-2로 지며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8 : 최다 득점 경기에서 나온 골 개수
역대 가장 많이 골이 나온 경기는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감바 오사카의 준결승이었다. 당시 경기에서 두 팀은 8골을 주고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네마냐 비디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2골), 대런 플레처의 골이 터지면서 감바 오사카를 5-3으로 꺾었다. 결승에 오른 맨유는 리가 데 키토를 1-0으로 누르고 그해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브라질 리그 구단은 참가하지 않았지만, 브라질 선수는 9명이 2016년 클럽 월드컵에 나섰다. 브라질은 자국 리그 팀이 참가하지 않은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마르셀루, 카세미루, 다닐로(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 국적이다. 전북에는 레오나르도와 에두가 있다. 또 파브리시오, 부에노(가시마 앤틀러스), 윌리엄 다 실바(클럽 아메리카), 히카르도(마멜로디 선다운즈)도 브라질 국적이다.
22 : 최연소 선수와 최고령 선수의 나이 차
2016년 클럽 월드컵에 나선 최연소 선수와 최고령 선수의 나이 차이는 22살이나 난다. 두 선수는 오클랜드 시티 동료다. 최연소 선수인 션 쿠퍼는 18살, 최고령 선수인 이반 비셀리치는 불혹이다.
FIFA는 "노장 선수 가운데 한 명인 전북 이동국은 션 쿠퍼가 태어나기도 전인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했다"며 선수들의 나이 차를 주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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