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발목 부상' 손연재, 볼-곤봉-리본 기권…후프 8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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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5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대회 종목별 결선 볼 종목을 앞두고 기권을 선언했다. 남은 곤봉과 리본도 기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일 열린 개인종합 및 종목별 결선 예선 후프 종목에서 손연재는 17.900점을 받았다. 후프에서는 마리나 두룬다(아제르바이잔)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볼은 18.050점을 받아 5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손연재는 볼 결선 진출자 8명 중 다섯 번째로 매트에 등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손연재 대신 예비 엔트리에 올라있던 빅토리아 필라노프스키(이스라엘)이 매트에 올라왔다. 손연재는 곤봉 예선 점수 18.150점으로 4위에 올랐다. 결선 진출에 성공해 가장 마지막 순서에 연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목 부상의 여파로 인해 곤봉 결선도 포기했다.
리본 예선에서 손연재는 17.950점으로 5위에 올랐다. 리본 결선에서는 당초 다섯 번째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매트 위에 서지 못했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IB월드와이드 측은 "손연재가 후프 종목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남은 종목을 모두 기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후프 결선에서 손연재는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손연재는 후프 연기 도중 턴 점프를 뛴 뒤 부상 중인 발목이 돌아갔다. 잠시 매트 위에 주저앉은 손연재는 곧바로 다음 연기를 펼쳤지만 큰 실수로 16.850점에 그쳤다.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받은 후프 점수인 17.900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점수였다. 후프 종목에서 손연재는 출전 선수 8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손연재는 자신의 후프 프로그램 곡인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클래식 연주곡인 '코니시 랩소디'는 잔잔하고 우아한 선율이 돋보인다.
손연재는 후프를 공중에 던진 뒤 몸을 관통시키는 마스터리를 성공시켰다. 각종 난도를 무리 없이 수행해나가던 중 턴 점프를 뛴 뒤 부상 중인 오른쪽 발목이 돌아가며 매트에 잠시 주저 앉았다. 발목 부상을 당한 손연재는 장기인 푸에테 피봇의 회전 수도 부족했다.

이 대회를 마친 손연재는 국내에 입국해 이달 중순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당한 발목 부상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손연재는 오래 전부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강행군'으로 인해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발목 부상은 점점 악화됐다. 국내에 입국할 예정인 손연재는 치료와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후프 종목 1위는 19.100점을 받은 아나 쿠드랍체바(18, 러시아)가 차지했다. 18.850점을 기록한 마르가리타 마문(20, 러시아)이 그 뒤를 이었고 18.000점을 받은 스타니우타가 3위를 차지했다. 쿠드랍체바는 볼에서도 19.10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18.800점을 받은 마문이 차지했다.
[사진] 손연재 ⓒ 리스본 월드컵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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