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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WC] ‘7팀 7색’ 클럽 월드컵 참가 팀 살펴보기

작성일: 2016.12.09 12:31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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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가 2016 클럽 월드컵 정상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제1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전에서는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가 오클랜드 시티를 2-1로 꺾고 6강에 진출했다. 클럽 월드컵은 대륙별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6개 팀)과 개최국 일본 J리그 우승 팀 등 모두 7개 팀이 출전한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7개 팀의 특징을 살펴봤다. 

◇‘지구 방위대’ 레알 마드리드

압도적 스쿼드. 즐비한 스타플레이어. ‘거함’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 월드컵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2014년 레알은 세르히오 라모스와 가레스 베일의 골로 산 로렌조(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고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역사상 첫 클럽 월드컵 우승이었다. 

베일은 부상으로 빠졌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공격진은 막강하다. 레알은 최근 ‘패배’를 잊었다. 34경기 연속 무패(컵 대회 포함) 행진을 달리며 구단 최다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레알은 클럽 월드컵에서 이변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각오다. 

◇ FIFA가 인정한 ‘닥공’ 전북 현대 

FIFA는 10년 만에 클럽 월드컵에 진출한 전북에 대해 “독특한 공격 축구를 펼치는 팀이다. 최근 한국 축구의 최강 팀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 언론은 ‘닥공(shut up and attack)’‘이라고 부른다”며 믿기 힘든 공격 축구를 펼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공격 축구’는 전북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로페즈의 부상은 뼈아프지만 베테랑 이동국과 레오나르도, 김신욱 등 상대 골문을 노릴 선수는 많다.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전북은 11일 열리는 클럽 아메리카와 6강전에서 승리한다면 레알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동국은 “전북의 모든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FIFA가 이동국이 이끄는 전북을 주목했다. ⓒFIFA

◇ ‘비극’ 샤페코엔시 위해 싸운다...아틀레티코 나시오날

브라질 1부 리그 샤페코엔시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샤페코엔시 선수 22명과 구단 관계자, 취재진 21명 등 모두 71명이 목숨을 잃었다. 샤페코엔시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이동하다 비극이 발생했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에도 충격이었다. 구단은 곧바로 남미축구연맹에 우승을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맹은 받아들였다. 우승을 양보한 나시오날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 4강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가시마-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프리카공화국)의 6강전 승자와 경기를 펼친다. 1경기만 이겨도 세계 최고의 클럽에 오를 수 있는 결승전을 치른다. 각오가 특별한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의 행보가 주목된다.  

◇ ‘북중미 강호’ 클럽 아메리카

클럽 아메리카는 멕시코리그와 북중미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이다. 2006년 클럽 월드컵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전북과 만난 클럽 아메리카는 리카르도 로하스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클럽 아메리카는 4강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만나 0-4로 완패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멕시코에 금메달을 안긴 오리베 페랄타와 에콰도르 국가 대표 안토니오 아로요가 이끄는 공격진이 막강하다. 북미와 남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인 클럽 아메리카는 공격 축구로 전북과 정면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 레알과 결승전 꿈꾸는...가시마 앤틀러스

가시마는 이번 시즌 J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라와 레즈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J리그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가시마는 개최국 챔피언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했다. 개막전에서 오클랜드 시티에 2-1로 승리한 가시마는 마멜로디 선다운즈와 6강전을 치른다. 

가시마는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가시마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은 "일본 챔피언으로 클럽 월드컵에서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 가시마는 이번 대회의 숨은 복병이다. 

◇ 마멜로디 선다운즈-오클랜드 시티 

마멜로디 선다운즈는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를 앞세운 팀이다. 레오나르도 카스트로와 퍼시 타우가 이끄는 공격이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뛰어난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에는 문제가 있다. 홈 팀 가시마와 첫 경기를 펼치는 점도 부담이다.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리그와 오세아니아 챔피언스리그의 강호다. 2006년 클럽 월드컵에 첫 출전한 오클랜드는 이번 대회까지 8번 참가했다. 2014년에는 대회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첫 경기에서 가시마에 패하며 5위 결정전만 남겨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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