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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인삼공사, '수비'와 '조직력'으로 거둔 승리

작성일: 2016.12.15 19:31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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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 인삼공사의 디그를 책임진 최수빈(왼쪽), 김해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도곤 기자] KGC 인삼공사가 끈끈한 조직력과 수비의 힘으로 올 시즌 IBK 기업은행을 처음으로 꺾었다.

KGC 인삼공사는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 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7-25)으로 이겼다. 세 번째 대결 만에 거둔 첫 승이다.

IBK 기업은행에 유독 약한 KGC 인삼공사였다. 고전이 예상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경기양상이 전혀 달랐다.

KGC 인삼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IBK 기업은행을 몰아쳤다. 수비에서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김해란을 필두로 선수들이 연이어 멋진 디그의 향연을 펼쳤다.

김해란은 IBK 주 공격수인 김희진, 리쉘의 공격을 연달아 걷어 내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알레나 버그스마, 장영은, 최수빈 등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최수빈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힘을 보탰다. KGC 인삼공사는 81개의 디그를 기록했다.

김해란은 1세트에만 8개의 디그를 수확하는 등 모두 20개의 디그를 기록했고 최수빈이 21개로 가장 많은 디그를 걷어 올렸다. 알레나가 16개, 이재은이 11개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가까스로 걷어 내 바깥으로 나가 살리기 힘들어 보인 공을 선수들은 기를 쓰고 달려가 받아 냈다.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한 건 KGC 인삼공사였다. 뒤지고 있는 쪽이 KGC 인삼공사인 듯한 인상을 줄 정도였다.

IBK 기업은행은 가장 많은 디그를 기록한 선수가 16개의 채선아였다. 선수 전원의 서브 리시브도 흔들렸다. 기본적인 수비가 되지 않자 김희진, 리쉘, 박정아의 삼각편대가 침묵했다. 범실도 21개로 KGC 인삼공사에 비해 7개나 많았다.

김해란을 중심으로 하는 KGC 인삼공사의 수비가 갈 길 바쁜 IBK 기업은행의 발목을 제대로 잡은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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