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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믿음, 현대캐피탈 선전의 밑바탕

작성일: 2016.12.16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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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 KOVO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도곤 기자] 현대캐피탈이 긍정과 믿음을 바탕으로 V리그에서 순항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3-0(25-20, 25-22, 25-21)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치러진 세 번의 클래식 매치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것은 물론 2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에 올라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의 선전에는 긍정과 믿음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V리그 남자부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위 현대캐피탈과 2위 대한항공의 승점 차이는 1점, 3위 한국전력과 승점 차이는 3점에 불과하다.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시즌 초반부터 시작된 유례 없는 순위 싸움에 힘들 법도 하지만 최태웅 감독은 웃어 보였다. 최 감독은 "치열한 순위 싸움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저것 할 일은 늘어나지만 그 일을 해결해 나가며 얻는 긍정적인 성과가 많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단 지면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오늘(15일)처럼 이기면 '노력한 보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물론이고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선수들간 믿음도 큰 힘이 됐다. 이날 최민호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애초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으려 했지만 선수 본인이 뛰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했다. 최민호는 출전하진 않았지만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고 웜업존에서 응원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최 감독은 "지난해 (이)승원이가 수술이 필요해 시즌 중반 팀에서 이탈해야 했다. 하지만 본인이 동료들과 시즌을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오늘(15일) 민호도 그와 같았다.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지만 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몸을 풀고 응원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선수들의 그런 마음가짐이 팀을 하나로 만드는 데 크게 작용했고 곧 좋은 경기력으로 연결됐다. 선수들이 서로 의지하고 신뢰를 쌓고 동료들을 위해 발휘하는 희생정신과 마음가짐이 팀을 하나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선수단 전체의 긍정적인 생각과 끈끈한 믿음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 결과 치열한 순위 싸움에도 조급하지 않고 의연하게 서로를 의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클래식 매치에서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 간 현대캐피탈은 오는 21일 대한항공전에서 3연승과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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