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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연 많은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약사(略史)①

작성일: 2016.12.21 12:56 신명철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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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1972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전선옥(가운데) ⓒ대한체육회

[스포티비뉴스=신명철 기자] 2017년 정유년은 홀수 해여서 올림픽과 아시아경기대회 같은 주요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2018년 무술년에는 평창 겨울철 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 여름철 아시아경기대회가 줄줄이 열려 스포츠 팬들은 1년 내내 눈과 귀가 호강하게 된다. 홀수 해이기는 하지만 한국 스포츠에 2017년은 2016~2017 시즌이 이어지는 겨울철 종목과 함께 나름대로 중요한 연도다. 1년 뒤  평창 동계 올림픽(2월 9일~25일)이 열리기 때문이다. 빅에어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은 이미 시행했고 2017년 새해가 열리면 20개가 넘는 다양한 테스트 이벤트가 평창 등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그런 가운데 1월 28일부터 2월 8일까지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2017년 겨울철 유니버시아드대회가 개최된다. 유니버시아드대회는 기본적으로 대학생 대회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이 대회에 국가 대표(급) 선수를 파견했고 겨울철 대회의 경우 2007년 토리노(이탈리아) 대회에서는 국제종합경기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합 1위를 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한국 스포츠 발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유니버시아드대회 가운데 겨울철 대회 출전 약사(略史)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1990년대 이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겨울철 대회의 경우, 한국은 1968년 인스브르크(오스트리아)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이때는 동계 아시아경기대회는 없었고 1948년 샤모니(스위스) 대회부터 출전한 동계 올림픽에서는 말 그대로 ‘참가에 의의’를 두던 시절이다. 동계 아시아경기대회는 제1회 대회가 1986년 삿포로에서 열렸다, 인스부르크 대회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익환(이규혁의 아버지)과 피겨스케이팅의 김혜경, 스키의 어재식 등 8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나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열린 1970년 대회에서는 스키 남자 15km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한 김춘기가 65위 그치는 등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남자 1500m에 출전한 이익환이 7위에 오르는 등 나름대로 선전했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김혜경은 5위를 차지했고 남자 싱글의 이광수는 1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세 번째로 출전한 1972년 레이크플래시드(뉴욕주)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전선옥이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 한국은 임원 2명과 선수 3명의 단촐한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순위 7위에 오르는 성적을 올렸다. 1968년 인스부르크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이 대회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후 1980년대 중반까지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한국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의 등장과 함께 1980년대 후반 ‘대박’을 터뜨렸다. 1988년 캘거리(캐나다) 동계 올림픽 때 처음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쇼트트랙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1989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치러져 한국에 큰 선물을 안겼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옛 소련과 옛 체코슬로바키아, 중국에 이어 종합 순위 4위에 오르며 대회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3년 뒤인 1992년 알베르빌(프랑스) 동계 올림픽에서 5000m 계주 금메달과 1000m 동메달을 획득하는 이준호가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1972년 전선옥에 이어 대회 출전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알베르빌 올림픽 2관왕 김기훈이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3000m에서 우승하고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1위로 골인해 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3000m에서는 김기훈과 이준호, 모지수가 1위~3위를 휩쓸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이윤정은 8위, 남자 싱글의 정성일은 14위를 기록했다. 6개국이 겨룬 아이스하키에서는 일본을 4-1로 꺾어 1승 4패로 5위를 차지했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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