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탈리아(터키), 취재 정형근, 영상 장아라 기자] 멀티 골을 넣으며 한국의 패배를 막은 김신욱이 자메이카전 직후 소감을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 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자메이카와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신욱은 “공격에서 전체적으로 크로스에 집중했다. 편하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2골을 넣었지만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 이번 경기는 평가전인 만큼 실험적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한국이 0-1로 뒤진 후반 10분 머리로 동점 골을 넣었다. 김신욱은 후반 18분 정우영의 크로스를 다시 한번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후반 27분 실점하며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김신욱의 활약은 빛났다. 
▲ 김신욱.

김신욱은 “가장 중요한건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공격수들이 기회를 더 살려야 했다. 수비 실수뿐 아니라 공격도 보완해야 한다. 자메이카 선수들의 키가 크지 않아 크로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신욱은 몰도바전 결승 골에 이어 2018년 2경기 연속을 넣었다. 월드컵에 한발 다가섰다는 질문에 김신욱은 “아직은 월드컵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 그런걸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매 경기 집중해서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멕시코의 클럼 팀과 경기를 펼쳐봤다. 높이가 낮고 스피드 위주로 경기 펼친다. 자메이카전처럼 플레이하면 좋다고 본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김신욱은 머리뿐 아니라 발 기술도 좋았다”고 그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김신욱은 “오늘 경기는 많이 힘들었다. 동아시안컵 때는 준비가 잘 됐었다. 지금은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발밑은 동료들이 잘 이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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