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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케빈 가넷 등번호 5번 영구결번…구단 역대 24번째

네이버구독_201006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21년 08월 22일 일요일

▲ 보스턴 셀틱스 시절의 케빈 가넷.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TD 가든에 등번호 5번 유니폼이 걸린다.

보스턴 셀틱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케빈 가넷(45, 211cm)의 등번호 5번이 영구결번된다. 우리는 충분히 기다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가넷은 보스턴 구단 역사상 영구결번된 24번째 선수가 됐다. 영구결번식은 내년 3월 14일 보스턴 홈구장 TD 가든에서 열리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정규 시즌 경기에 펼쳐진다.

가넷은 1995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NBA 신인 드래프트에 나가 전체 5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명됐다. 1995년부터 2007년까지 미네소타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우승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별명도 '외로운 늑대'였다.

2007년 NBA 역사에 남을 이적이 성사된다. 각 소속 팀에서 1옵션으로 존재감을 뽐내던 가넷, 레이 알렌이 우승을 위해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이로써 폴 피어스, 가넷, 알렌으로 이어지는 빅3가 뭉치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도 유행처럼 번지는 스타선수들 쏠림 현상의 시초였다.

가넷은 보스턴에서 6시즌 뛰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임펙트가 강했다. 

2008년 피어스, 알렌, 라존 론도 등과 함께 보스턴을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다. 보스턴은 1986년 이후 무려 2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는 지금까지 보스턴의 마지막 우승으로 남아있다.

가넷은 마른 체구에도 큰 키와 엄청난 운동능력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공격에선 타점 높은 중거리 슛이 특기였고, 코트 구석구석에 영향력을 끼치는 수비력은 리그 최강이었다. 

팀 던컨과 함께 당대 NBA 최고 파워포워드로 명성을 높였다. 지나친 승리욕으로 코트 위에서 트레시 토크도 일삼아 좋아하는 팬들 못지않게 싫어하는 안티 팬도 대거 보유했다.

2013년 브루클린 네츠로 떠난 가넷은 이후 미네소타로 다시 돌아와 2016년 은퇴했다. 올해엔 코비 브라이언트, 던컨과 함께 '미국농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농구 전설로 남았다.

가넷은 "보스턴에서 내 등번호가 영구결번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내가 있었을 때 보스턴을 이끌던 대니 에인지 단장과 닥 리버스 감독, 과거 팀 동료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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