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자축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단.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107승55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30개 팀을 통틀어 최고의 성적을 자랑했다. 4일(한국시간) 시즌 마지막날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으면서 매직넘버 1을 지웠다. 이 때문에 LA 다저스(106승56패)는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2위로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했다.

'디 애슬레틱'은 5일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파워랭킹을 선정하며 샌프란시스코를 1위 자리에 놓았다. 위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내내 최고의 팀이었고 이는 데이터가 입증한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다저스를 꺾지 않는다면, 106승 팀과 디비전시리즈를 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한 달 동안 23승7패의 상승세를 자랑했다. 브랜든 벨트 외에는 부상으로 빠진 선수가 거의 없다"고 장점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투수 조니 쿠에토는 "포스트시즌이야말로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시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위는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가 차지했다. 위 매체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지배적이었던 팀이 조기 퇴출될 운명에 처해 있다. 클레이튼 커쇼와 맥스 먼시가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무키 베츠, 트레이 터너, 저스틴 터너, 코리 시거가 있고 맥스 슈어저, 워커 뷸러, 훌리오 우리아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저스는 올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4승3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9승10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투수진들은 재능이 뛰어나지만 포스트시즌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다저스가 유리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차지한 뉴욕 양키스는 7위에 올랐다. 양키스에게 희소식이 있다면 이들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꺾어야 하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10개 팀 평가 중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는 점이다. 위 매체는 보스턴에 대해 "포스트시즈에 진출한 모든 팀 중 최악의 평균자책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양키스가 보스턴을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오르면 파워랭킹 3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만나게 된다. 그외에는 4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5위 밀워키 브루어스, 6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자리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8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위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6일 양키스와 7일 보스턴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이 펼쳐진다. 모든 경기는 SPOTV prime, 온라인 플랫폼 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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