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게임노트]류현진과 TOR, 기적은 없었다…최종전 이겼지만, 가을야구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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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하루였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장이 최종전까지 모두 주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91승70패,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90승71패로 마지막 날 결과를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려지게 됐다.
경우의 수는 간단하면서도 복잡했다. 양키스와 보스턴은 이날 이기면 자력으로 가을야구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그러나 만약 둘 중 하나라도 패하고, 토론토와 시애틀 중 하나라도 승리를 거두면 타이브레이커를 치러야 했다.
최종전 직후 미소를 지은 쪽은 양키스와 보스턴이었다. 시애틀이 양키스는 탬파베이와 홈경기에서 9회말 1-0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토론토가 안방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2-4로 크게 이겼지만, 보스턴이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5-5로 맞선 9회 터진 라파엘 데버스의 결승 2점홈런을 앞세워 7-5 승리를 챙기면서 와일드카드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양키스와 토론토의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보스턴은 워싱턴과 치열하게 맞섰다. 선취점을 먼저 낸 쪽은 선취점은 워싱턴이었다. 2회 선두타자 조시 벨의 우전 2루타 후 라이언 짐머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디 머서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3회에는 볼넷과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짐머맨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2-0으로 달아났다.
보스턴도 반격했다. 4회 선두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중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그러나 워싱턴은 5회 머서의 1타점 투수 땅볼과 알렉스 아빌라의 2타점 우전 2루타로 리드를 5-1로 벌렸다.
패색이 짙어진 보스턴은 경기 중반 다시 힘을 냈다. 6회 2사 1·3루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2-5 추격. 그리고 7회 1사 1·2루에서 데버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 주자 카일 슈와버의 득점을 도왔다.
공세는 계속됐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5-5 동점을 만들었다.
드라마는 9회 완성됐다. 보스턴 선두타자 슈와버가 2루수 머서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보가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데버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려 7-5로 달아났다.
여기에서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9회 등판한 닉 피베타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와일드카드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양키스와 단판 맞대결은 6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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