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파 '새비지' 뮤직비디오.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에스파가 '새비지'로 글로벌을 정조준한다. 

에스파는 5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새비지'와 동명 타이틀곡 '새비지'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새비지'는 강렬한 어택감의 드럼,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트랩 장르의 곡으로, 개성 있는 랩과 에너지 넘치는 애드리브, 중독성 있는 추임새가 인상적이다. 

'블랙 맘바', '넥스트 레벨'에 이어 세계관 스토리로 이어지는 가사가 특징이다. '블랙 맘바'는 에스파와 에스파의 아바타인 아이(ae)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인 블랙 맘바를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렸고, '넥스트 레벨'은 블랙 맘바를 찾기 위해 광야로 떠나는 에스파의 여정을 그렸다.

여기에서 이어지는 '새비지'는 마침내 광야에 도달한 에스파의 이야기를 담는다. 에스파는 아바타 아이와 '넥스트 레벨'에 첫 등장한 조력자 나이비스의 도움으로 광야로 나아가 블랙 맘바에 맞서게 된다. 

'새비지'는 SMCU(SM 컬처 유니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스파에게도 의미 있는 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새비지'부터 에스파에게 '메타버스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메타버스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과 비현실이 함께하는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블랙 맘바'부터 아바타인 아이까지 사실은 '8인조 걸그룹'이라는 아바타 세계관을 펼쳤던 SM은 '새비지'로 이러한 콘셉트를 더욱 공고하고 명확히 한다. 

뮤직비디오에는 아이 4명이 등장해 에스파와 함께 춤을 추고, 메타버스 콘셉트를 위해 화려한 CG, 애니메이션 효과 등이 동원됐다. 에스파 4인이 발을 딛고 있는 현실, 아바타가 활동하는 비현실을 오가는 독특한 시각 효과는 에스파의 세계관에 더 깊이 몰입하게 한다. 

에스파는 '넥스트 레벨'로 '메타버스 걸그룹'의 강력한 위력을 입증했고, '새비지'는 이 상승세를 더욱 폭발적으로 끌고 나가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블랙 맘바', '넥스트 레벨'보다 한층 더 묵직한 무기를 가져온 에스파가 '새비지'로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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