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 출처| 방탄소년단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콜드플레이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로 또다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을 정복했다. 또한 빌보드 외에도 미국의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차트에서도 첫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4일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콜드플레이와 함께한 '마이 유니버스'로 10월 9일 자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린 이래, 피처링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 앨범 '비(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디지털 싱글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까지 6개의 곡을 '핫 100' 정상에 올렸다. 

'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다. 현재 팝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이후로 '마이 유니버스'까지 모두 6곡을 차트 1위에 올렸다. 1년 1개월여 만에 6곡을 1위에 올린 것은 지난 1964~66년 비틀즈(1년 2주) 이후 최단기간 기록"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마이 유니버스' 1위로 2020년대 최다 '핫 100' 1위곡 보유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더욱 공고히했다. 특히 6곡 가운데 5곡을 '핫 100'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시키며 드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최다 '핫샷' 데뷔 타이를 이뤘다. 

빌보드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역사상 '핫 100' 1위 경험이 있는 두 그룹이 합작해 만든 최초의 1위곡이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마이 유니버스'로 '핫 록&얼터너티브 송' 차트와 '핫 얼터너티브 송' 차트 정상에도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찍은 것은 '다이너마이트(3회)'를 시작으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 '라이프 고즈 온(1회)', '버터(10회)', '퍼미션 투 댄스(1회)', '마이 유니버스(1회)'까지 통산 17번이다. 

▲ '마이 유니버스' 커버. 제공| 콜드플레이
특히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서 깊은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 '톱 100 송즈' 차트에서도 정상을 기록했다. '톱 100 송즈'는 2019년부터 롤링스톤이 집계하고 있는 차트로, 미국 내에서 발매된 싱글곡에 대한 인기 순위를 기록한다. 

방탄소년단은 '마이 유니버스'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롤링스톤 차트 정상을 기록했다. 특히 '레전드 밴드'라 불리는 콜드플레이 역시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마이 유니버스'로 롤링스톤 '톱 100 송즈' 첫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지난달 24일 음원으로 공개됐다. 오는 15일 발매되는 콜드플레이 9집 '뮤직 오브 스피어스'에 실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