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75승 8무 57패 승률 0.568로 올라섰다. kt는 5연패에 빠져 73승 8무 57패 승률 0.562로 주저 앉으며 삼성에 1위를 내줬다. 삼성은 6월 24일 이후 121일 만에 1위에 올랐다. 당시는 LG 트윈스와 공동 1위였다. 단독 1위는 올해 5월 21일 이후 155일 만이다.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 백정현이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백정현은 6⅓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 투구로 시즌 14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선취점을 뽑은 1타점 적시타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구자욱과 강민호 역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선발 백정현과 불펜진이 정말 깔끔하게 호투했다. 백정현은 탁월한 제구와 완급조절을 보여줬다. 우규민, 최채흥, 오승환도 본인 역할을 100% 해줬다"며 마운드를 칭찬했다.

이어 "1회 오재일이 선취타점으로 자칫 애매해질 뻔한 분위기를 잡아준데다 8회에는 쐐기홈런까지 쳤다.
구자욱, 강민호의 홈런도 아주 좋은 타이밍에 나왔다"며 타선 활약도 언급했다.

허 감독은 "선수들 간절한 마음이 점점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잔여 경기에서도 투혼을 발휘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