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잉글랜드 국가 대표 골키퍼 출신 로버트 그린(41)이 해리 케인(28, 토트넘 홋스퍼)을 극찬했다.

케인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알바니아와 I조 9차전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팀 5-0 대승에 크게 한몫했다.

사실상 잉글랜드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활약이었다. 7승 2무, 승점 23을 쌓은 잉글랜드는 오는 16일 I조 최하위 산마리노와 비기기만 해도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쥔다.

경기 시작 33분 만에 2골 1도움을 적립한 케인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4-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기어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필 포든이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 알바니아 골망을 출렁였다.

현역 은퇴 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그린은 케인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BBC 라디어 5 라이브'에 출연해 "케인이 완벽한 그림을 만들어 냈다"면서 "잉글랜드의 멋진 전반을 요약해 주는 환상적인 아크로바틱 마무리"라고 힘줘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은 10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잉글랜드는 조별예선을 한 경기 남겨둔 가운데 I조 2위 폴란드에 승점 3점 앞서 있다. 산마리노와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 직행을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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